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시인 2

간헐적 단식

뉴제주일보 승인 2023.02.21 19:00 금동원 시인 다이어트가 몸매관리를 위한 젊은 여성의 전유물이 아닌지는 오래되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건강 관리 차원에서 중요한 한 방법이 되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의식주 중에서도 먹는 것의 중요성이 커진다. 많이 먹고 잘 먹던 데서 더 나아가 이제는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왜 먹느냐로 발전했다. 항상 질병에 시달렸던 니체는 ‘짜라투스트라는 말했다’에서 “신체는 커다란 이성이며, 하나의 의미를 지닌 다양성이고 진정한 나”라고 말했다. 철학적으로 확대해석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그 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우고 고민해야 한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과잉과 무절제의 시대에 넘쳐나는 먹거리와 불어나는 체중,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심각한 고민의 관심사로 떠오른 것이..

나의 산문 2023.02.21

여름낙엽 /금동원

여름낙엽 금동원 자꾸 뒤돌아 보게 되는 날 미련 탓인가 지난 봄의 목련은 더욱 그립고 벌써 지루해지는 샐비어는 빗 속에서 더욱 붉다 슬픔도 시리게 화려한 날 눈물은 사치스러워 흩어진 날들을 줍는다는 게 숨쉬는 일만큼 쉽지 않고 벌써 매미는 울기 시작했다 조로증(早老症)에 걸린 계절들 이미 바람이 불기 시작한 가로등 아래에서 일곱살의 기억을 찾아 기차를 탔다 -시집 『여름낙엽』,(월간문학출판부, 2008)

나의 詩 2018.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