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소리/ 금동원 시간의 소리 금동원 세상 흘러가는 모든 것스치듯 지나가는 모든 것웅성거리며 수선스럽게 모여 있는 모든 것아직 남아 그렇게 떠나갈 모든 것 우리는 걷는 듯 흘러가고강물은 흐르는 듯 걷는다 아침 이슬로 맺힌 투명한 반짝임도고요한 흔들림지난 밤 꿈에 드리웠던 서늘한 그늘도닿지 않는 바람 생은 어차피 으르렁대다고요한 비명으로 가라앉는다 《-문예운동》, (2024년 겨울호 통권 164호) 나의 詩 202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