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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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사르트르 2

모든 사람은 혼자다 / 시몬드 보봐르

『모든 사람은 혼자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저/ 박정자역 | 꾸리에북스 ○책 소개 인간은 나무를 심고, 집을 짓고, 나라를 정복하며, 소망하고, 사랑한다. 그리고 언제나 반드시 “그다음은?”이 있다. 매 순간 그는 항상 새로운 정열을 품고 새로운 기획 속에 몸을 던진다. 돈 후안이 한 사람의 여인을 버리는 것은 다른 여인을 유혹하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그러나 그 돈 후안조차도 언젠가는 피로감을 느낀다. 어차피 자기 집에 돌아오기 위해서라면 출발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중지해야만 한다면 시작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만일 내가 어디서 멈춰야 할지 처음에 정해두지 않았다면, 출발한다는 것은 더욱더 허무하게 생각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해야만 한다. 멈추거나, 아니면 출발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책 이야기 2019.09.01

메를로 퐁티 (1908-1961)

현대사상의 뿌리들 : 메를로퐁티 _주성호(서울대 철학과 강사) 그냥 본 대로 느낀 대로 세상을 포착하라 우리에게서 메를로 퐁티(Maurice Merleau-Ponty, 1908-1961)는 종종 사르트르와 함께 이해된다. 그는 사르트르와 더불어 프랑스 실존주의 철학자로 이해된다. 또한 그는 사르트르와 정치·사회적 활동을 함께 한 프랑스 지식인으로 알려져 있다. 메를로퐁티는 독일 점령 시기인 1941년, 사르트르와 함께 ‘사회주의와 자유’라는 레지스탕스(저항)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한다. 그는 1945년 사르트르와 함께 라는 잡지를 공동 창간하여 정치·사회적 문제들을 발언한다. 그러나 메를로퐁티는 정치적으로 사르트르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게 된 계기는 한국전쟁이었다..

인물 산책 201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