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천상병 이것은 무슨 음악이지요? 새벽녘 머리맡에 와서 속삭이는 그윽한 소리.눈물 뿌리며 옛날에 듣던 이 곡의 작곡가는 평생 한 여자를 사랑하다 갔지요?아마 그 여자의 이름은 클라라일 겝니다. 그의 스승의 아내였지요?백년 이백 년 세월은 흘러도 그의 사랑은 아직 다하지 못한 모양입니다.그래서 오늘 새벽녘 멀고 먼 나라 엉망진창인 이 파락호의 가슴에까지 와서 울고 있지요? -시집『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미래사, 1991) Amadeus Quartet - Brahms, String Sextet No.1 2nd movement 'Andante ma moderato'Amadeus QuartetNorbert Brainin, 1st violin, Siegmund Nissel, 2nd vi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