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문학 심포지엄 및 해외문학 기행 중에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 있다. 동유럽 4개국(헝가리-체코-오스트리아-독일) 중에 헤르만 헤세의 생가가 있는 독일의 남부 소도시 칼프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숙소가 있었던 독일의 뉘른 베르그에서 칼프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상상했던 느낌 그대로 소박하고 조용한 칼프는 방문 그 자체로 내게는 설렘과 기쁨을 선사한 곳이다. 때마침 내린 촉촉한 비를 맞으며 잠시 걸었다. 더욱 운치있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로 변한 헤세의 생가와 작은 박물관을 잠시 방문한 것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배낭을 매고 다시 한번 오고싶은 곳이다. (2016. 6/15~16) 칼브(Calw)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도시 나골트 강 유역에 있는 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