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글] 금동원詩의 형이상파시는 우리가 저러한 삶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에 대한 시적 경험(지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름다운 비감(悲感)을 통해서, 인간의 오만한 온갖 작태를 정화시켜 주는 형이상학적 기상(奇想, conceit)이라는 탁월성의 미학 창작(창조) 솜씨를 통해서, 그리하여 이 시대 누구나의 눈과 귀가 번쩍 띄어 여간해서는 닫히기 힘든 문학사 전대미문의 「낙엽」시를 쓰게도 된 것일 터이다. - 이수화(시인) 수첩 개미 유월의 밤 고려장 봄 날아간다 여름 낙엽 변태 봄날 세상에세 고한다 장마 이내 사라져 버리고 이 세상 사는 동안 울고 난 눈물은 버려야 한다 자꾸 자꾸 어제 화anger 습기 경부고속도로에 서다 숨바꼭질 공존 굿 하는 날 낙엽 스무 고개 고독 ARS 인생 봄볕 머물고 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