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동원 어제 금동원 갑자기 외갓집 댓돌에 놓여 있던 할배의 흰색 고무신이 떠올라 잠이 잠든 밤 하늘이 하도 밝아 잔별도 하나 없던 보름밤 창백한 그늘만이 떠돌던 이상스레 그 밤이 슬펐었는데 무섭지는 않고 서러웠는데 어제 마흔 다섯에 문득, 어린 맘에도 산다는게 그런 거라고 한 뼘도 안.. 나의 詩 2017.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