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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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축령산 2

도반(道伴)

도반(道伴)은 작은 의미로는 불법의 도를 함께 공부하고 깨우쳐나가는 길에 동행하는 동반자이자 친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도반은 단순히 종교적으로 국한된 작은 의미 이상을 포괄하는 깊은 뜻을 지니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인연 중에 같은 생각과 비슷한 마음의 크기로 세상을 읽고, 교감하고 인생의 여정을 함께 걸어 갈 동반자를 몇 명이나 만날 수 있으며 그 귀함을 얼마나 얻을 수 있을 것인가. 혈연과 필연적 인연으로 엮어진 관계에서 벗어나 더욱 넓고 따뜻한 눈빛과 믿음으로 교감하고 서로에게 깨우침과 나아갈 길을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존재들이다. 모두가 스승이고 친구이고 경이로운 인생의 디딤돌이 되는 귀한 인연들이다. (2015, 5/17 가평 축령산에서) 명상요가 힐링캠프..

나의 산문 2015.05.18

명상요가 힐링캠프(축령산 백련사)

매년, 봄 가을로 함께 수행하는 명상요가 도반들과 떠나는 [명상요가 힐링캠프]. 내 마음자리를 찾아 잠시 온전히 자신만을 바라보는 시간이다. 108배와 요가수행 그리고 명상과 깨어있음에 대한 성찰의 시간... 청명하게 빛나는 늦가을의 정취와 잣나무 숲길은 감탄할 만큼 아름답다. 단풍잎들의 색의 향연, 그것 만으로도 기도였고 명상이었다.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도량석을 돌며 온 우주를 깨우고, 우리들을 깨웠던 새벽 4시예불, 고요한 빗소리. 새벽 명상시간에 들려오던 가을비 소리의 울림은 또 다른 나를 깨우는 소리이자 자연의 웅대한 깨어있음이었다. 잊을 수 없는 가평 축령산에서의 산책(산행)과 자연속에서 함께 했던 요가수행... 태양경배자세와 산자세, 초승달 자세...자연과 합일되는 감동과 바람을 느끼고 ..

여행 이야기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