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서있는 오페라하우스일 것이다.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의 자유여신상처럼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당연하다. 작년 덴마크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을 보러갔을 때이다. 네덜란드의 오줌누는 소년 동상, 터키에 있는 트로이 유적지와 함께 세계 3대 허무관광지에 드는 곳이라는 우스개 소리를 들었다. 그만큼 유명세를 떨치는 인기 관광지가 가지고 있는 기대와 실망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하는 것이리라. 그렇게 보자면 호주 시드니에 있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는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장소가 분명하다. 어느 나라를 가든 여행에 있어서 계절은 매우 중요하다. 시드니는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1월 전후가 여행하기 가장 적합하고 알맞은 도시이다. 섭씨 28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