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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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1996 노벨문학상 2

나의 시에게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나의 시에게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가장 좋은 경우는 나의 시야, 네가 꼼꼼히 읽히고, 논평되고, 기억되는 것이란다. 그다음으로 좋은 경우는 그냥 읽히는 것이지. 세번째 가능성은 이제 막 완성 되었는데 잠시 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것. 네가 활용될 수 있는 네번째 가능성이 하나 더 남았으니 미처 쓰이지 않은 채 자취를 감추는 것, 흡족한 어조로 네 자신을 향해 뭐라고 웅얼대면서. - 『충분하다』, ( 문학과 지성사, 2016) ○작가 소개 폴란드 중서부의 작은 마을 쿠르니크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인 1931년 폴란드 옛 수도인 크라쿠프로 이주하여 2012년 작고할 때까지 거주했다. 야기엘론스키 대학교에서 폴란드어문학과 사회학을 공부했으나 중퇴했다. 1945년 『폴란드일보』에 시 「단어를 찾아서」를 발표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