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국화는 시월에 피더라~~`
가을이 오면 코스모스 피어있는 들길이 떠오르고...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의 "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서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를 읊조리고...
올해도 변함없이 종로구 견지동에 있는 조계사에서는 국화꽃 축제가 한창이다.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국화향에 취해 점심시간의 짧은 시간동안 산책도 하고, 온 몸으로 가을 햇살의 따사로움을 온 몸으로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다. 작은 이름표를 꽂아 놓은 불자들의 작고 아름다운 정성과 신심도 국화 꽃의 화려한 외출과 더불어 더욱 향기롭게 느껴지는 도심 산사의 오후 풍경이다.
(2014. 10월~11월까지)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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