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89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일찌기 부모를 잃고, 15세 때 10년을 함께 살던 조부마저 세상을 뜨면서 천애고아로 아주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로 인해 생겨난 허무와 고독, 죽음에 대한 집착은 평생 그의 작품에 그림자처럼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아주 왕성한 집필로 수많은 역작을 남겼으나 일본을 비롯한 세계의 독자들은 그를 노벨문학상 수상작품 《설국》, 단 한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에게 있어 일생의 시 한 편, 소설 한 편이 결국 그 작가의 이름이 되는 것이다.
(2015.1/30 유자와 설국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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