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초상 (La loi du marché )
출연 뱅상 랭동(티에리역)/ 카린 드 미르벡/ 마티유 샬ㄹ러/ 이브 오리한국12세이상관람가2016.01.28 개봉92분 프랑스2015.05.19 개봉93분
[아버지의 초상] 인격이 함몰된 시장, 그 곳에 사람이 있다 (오락성 4 작품성 7)
감독:스테판 브리제
배우:뱅상 랭동
장르:드라마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시간:92분
개봉:1월 28일
시놉시스
처자식을 거느린 가장 ‘티에리’(뱅상 랭동). 회사의 부당한 구조조정으로 해고당한 그의 일상은 무너져 내린다. 당장 장애인인 아들 ‘마티유’의 생활보조인 비용을 댈 수도, 고작 5년 남은 아파트 대출 이자도 낼 수 없게 된 그는 필사적으로 일 구하기에 매달린다. 직업교육에 매진하는 것은 물론 모욕적인 지적까지 감내하며 면접교육도 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티에리’는 대형마트의 보안요원으로 취직한다. 이전 직장보다 월급도 직급도 낮지만 ‘티에리’는 기쁨에 차 있다. 그러나 기쁨은 곧 죄책감으로 변한다. 가난에 허덕였던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마주하며 ‘티에리’는 도덕적 딜레마에 빠진다.
간단평
칸영화제에서 호평 받으며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아버지의 초상>. 원제는 <시장의 법칙>이다. 인간이 만들었으나 인격이 함몰된 시장구조를 그리려는 감독의 의도였다. 하지만 칸영화제에서 사용한 영화의 제목은 <남자의 한계>다. 그리고 영화는 한국에 수입되며 <아버지의 초상>이란 제목을 달게 된다. 제목의 변천사를 언급한 이유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료히 짚기 위해서다. 영화는 아버지만 그리려는 게 아니다. 한 남자의 한계만 담은 것도 아니다. 영화는 ‘시장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답습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사회구조’를 꼬집고 있다. ‘티에리’는 시장 구조에 살아남아 생존하려는 사람 중 하나로, 부당해고에 맞서려는 동료를 저버린다. 자신의 생존을 위해 타인의 가난을 애써 무시한다. 도둑질을 한 동료를 적발함으로써 본의 아니게 그가 해고 당하게도 만든다. 해고 통보는 곧 사형선고인 현실에서 그 동료는 자살하고 만다. 영화는 현실에 휩쓸린 티에리의 표정을 롱테이크와 롱샷, 그리고 핸드헬드 기법으로 촬영해 '티에리'의 심경을 대변한다. 다큐멘터리 같은 촬영법과 비전문배우들의 연기는 영화의 사실감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헬조선이라 불리는 한국의 현실 때문일까. 가난한 프랑스 아버지의 초상이 한국 아버지보다 나아 보인다.
회사의 부당한 구조조정으로 인해 한 순간에 실업자가 된 ‘티에리’.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지켜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다. 2년 간의 구직활동 끝에 그는 대형마트의 보안요원으로 취직하게 되고, 매장 내 감시카메라를 통해 모든 사람을 감시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일자리를 얻은 기쁨도 잠시, 티에리는 예상하지 못했던 도덕적 딜레마와 마주하게 되는데…
과연 그는 이 모든 것을 버텨내고 소중한 가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난 다시 시작한다
제 68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은 물론, <위플래쉬><그녀> 넘는 흥행까지!
2016년 1월 28일, 프랑스 최고의 아트버스터가 온다!
전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영화제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은 물론, 담담한 일상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남우주연상 수상 및 애큐매니컬 특별언급상 수상까지 2관왕의 영예를 안은 <아버지의 초상>이 2016년 새해, 관객들을 찾아온다.
브뤼셀 유러피언 영화제, 덴버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을 비롯해 2015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아버지의 초상>은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티에리’의 삶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현실적인 희로애락을 그리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둔 한 집안의 가장 ‘티에리’역을 맡은 프랑스 국민배우 뱅상 랭동은 섬세하면서도 절제된 명품 연기로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를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며 제 68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완벽한 연기! 매 순간 감정이입을 할 수밖에 없다”(Playlist), “절제미가 돋보이는 완벽한 수작”(Variety) 등 연기력부터 스토리, 연출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수작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아버지의 초상>은 냉담한 사회의 모습을 날카롭게 꼬집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의 인생 단면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가슴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역대급 흥행 이끌어낸 환상의 앙상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스테판 브리제 감독 & 그의 페르소나 뱅상 랭동
첫 장편이었던 <도시들의 블루>가 칸영화제 감독 주간에 출품되며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스테판 브리제 감독. 그는 <마드무아젤 샹봉><어 퓨 아워스 오브 스프링>까지 모든 작품에 뱅상 랭동을 내세워 그의 연기를 향한 열렬한 신뢰를 보여왔을 뿐만 아니라, 뱅상 랭동 또한 감독의 작품에 줄곧 등장하며 그의 페르소나로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브리제 감독은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담은 <아버지의 초상>의 ‘티에리’ 캐릭터를 소화할 인물로 뱅상 랭동만큼 적합한 자가 없다고 생각해 또 한번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감독의 부름에 그는 자신의 출연료를 제작비에 투자하는 열정으로 화답했다. 거장 ‘장 르누아르’ 감독을 잇는 휴먼 스토리텔러로 인정받아온 브리제 감독은, 뱅상 랭동과 함께 호흡을 맞춰 그의 작품 인생 처음으로 사회성이 짙은 네오리얼리즘 작품을 탄생시켰다. 사회 문제들을 가감 없이 꼬집으며 현대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화두를 던졌고 이에, 뱅상 랭동은 사회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우리 아버지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표현해내며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그 결과, 칸은 뱅상 랭동에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선물했고, 깊은 울림을 전하는 브리제 감독의 연출력과 뱅상 랭동의 절제된 마스터 클래스 수준의 연기는 해외 유수 언론의 찬사는 물론 일반 관객들에게까지 인정받으며 프랑스 개봉 당시 <위플래시><그녀>를 뛰어넘는 100만 명에 가까운 스코어로 기록하며 흥행과 비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또한, “저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준 스테판 브리제 감독에게 이 영광을 바칩니다”라는 뱅상 랭동의 감동적인 수상소감에서 엿볼 수 있듯 세 번째 맞춘 감독과 배우의 환상적인 앙상블로 빚어낸 완성도 높은 작품 <아버지의 초상>에 관객들은 뜨거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유럽에서 한국까지!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의 ‘미생’을 담았다!
치열한 그들의 삶은 물론, 사회적인 문제들까지 예리하게 포착하다!
<아버지의 초상>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의 미생을 담아내고 있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삶이란 이런 것이다. 너무나 사실적이기에 숙연하게 다가오는 현실”(Le nouvel observateur), “치열한 개인의 삶과 냉혹한 현실. 그 단면을 거울처럼 비추는 영화”(Premiere)라는 시대상을 섬세하게 담아낸 수작으로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은 <아버지의 초상>이 지난 한 해 최고 화제작으로 큰 인기를 누렸던 tvN 드라마 [미생]과 많이 닮아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
비정한 경쟁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한 비정규직 근로자의 이야기를 다뤄냈던 [미생]은 비정규직 문제를 넘어서 상시화된 구조조정과 자영업으로 내몰리는 퇴직자들과 같은 팍팍한 대한민국 직장인의 애환을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아버지의 초상>의 주인공 ‘티에리’ 역시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냉혹한 현실을 버텨낼 수밖에 없는 우리네 아버지들의 삶을 보다 사실적이고 절실하게 그려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회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으로 한 순간에 실업자가 된 그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비단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들이 짊어진 삶의 무게를 가늠하게끔 한다.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불평등한 사회구조와 부당대우, 허울뿐인 복지정책까지 매우 현실적인 문제를 날카롭고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냉혹한 현실을 그래도 견뎌내고 희망을 꿈꾸는 이들의 고단한 일상은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PRODUCTION NOTE ]
전 세계가 주목하는 ‘휴먼 스토리텔러’ 스테판 브리제 감독!
현실감 살리기 위해 롱테이크 기법 & 비전문배우 ‘전원’ 캐스팅 택하다!
전작들을 통해 휴머니즘이 녹아있는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아 온 스테판 브리제 감독이 <아버지의 초상>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적 메시지가 짙은 작품을 선택,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브리제 감독은 부당한 현실을 뒤바꿀 힘조차 없이 궁지에 내몰린 ‘티에리’를 통해 그가 처한 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기 위한 방법으로 롱테이크 촬영과 비전문배우 캐스팅을 택했다.
부당 해고를 당하고 굴욕적인 구직면접을 보는 등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긴 호흡을 그대로 유지하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관객들이 마치 그 자리에서 주인공을 지켜보는 것 같은 현실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인내심을 시험 당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티에리’의 위태로운 단면은 핸드헬드 촬영으로 진행, 뱅상 랭동의 눈빛 안에 내재된 분노를 담아내는데 집중했다. 이렇듯 처연하고 담담한 주인공의 모습은 다큐멘터리와 같은 촬영기법과 만나 진실한 연기와 절제된 드라마에 관객들이 더욱 이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리제 감독은 보다 현실감 있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뱅상 랭동 이외의 모든 배역에 비전문 배우를 캐스팅했다. ‘티에리’의 아내, 장애를 가진 아들 ‘마티유’를 비롯 대형 마켓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직원들과 손님들까지 관객들이 눈치 채지 못할 비전문 배우의 캐스팅은, 실제 자신의 직업과 동일한 인물의 역할을 맡아 각각 캐릭터의 신뢰성을 부여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으며 보다 현실적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작품의 탄생에 기여했다.
원제는 <아버지의 초상>이 아닌 <시장의 법칙>!
칸영화제 평단이 <아버지의 초상> 제목을 택한 이유!
세상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오직 시장의 법칙뿐이라는 씁쓸한 현실을 작품 속에 담아낸 스테판 브리제 감독. 더 이상 손 쓸 수 없게 된 자본주의의 병폐 속에서 신음하는 현대인들의 자화상을 한 집안의 가장인 주인공 ‘티에리’를 통해 그려내며 부패한 사회 현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 그는 작품의 원제를 <시장의 법칙>로 정했다.
하지만, 칸영화제에서 작품을 접한 평단은 원제인 <시장의 법칙> 대신 제목에 손을 들었다. 바로 시장이라는 커다란 울타리보다는 그 안에서 실제로 내적인 갈등을 겪고 차가운 현실과 직접 부딪히는 ‘티에리’라는 인물 개인의 스토리를 선택한 것. 평단은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한 순간에 무기력한 가장으로 전락해버린 한 인물과 그가 다시 소중한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한 남자의 실질적인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작품에서 그려내고 있다고 평했다.
수많은 현실적 문제들로부터 가정과 생계를 유지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과연 ‘티에리’가 어디까지 현실과 타협하고 자신의 소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를 지켜보는 관객에게도 화두를 던지고 있는 작품은 실제 우리 아버지들이 현 사회에서 겪고 있는 씁쓸한 자화상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 국내에서는 <아버지의 초상>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출처 다음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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