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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

Donovan -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금동원(琴東媛) 2016. 11. 24. 07:34

도노반 필립스 레이치(Donovan Philips Leitch, 1946년 ~ )는 도노반(Donovan)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스코틀랜드의 음악가이다.  키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https://youtu.be/Yn6FwUtXhuc

 

https://youtu.be/UQUT6mS0eY8

 

 

Donovan -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헤메는 잉거스의 노래)

 

I went out to the hazel wood, 머리 속에 타는 불 있어
Because a fire was in my head, 나 개암나무 숲으로 갔네
And cut and peeled a hazel wand, 가서 나뭇가지 꺾어 껍질 벗기고
And hooked a berry to a thread; 갈고리 바늘에 딸기 꿰고 줄을 매달아
And when white moths were on the wing, 흰 나방 날고
And moth-like stars were flickering out, 나방같은 별들 멀리서 반짝일 때
I dropped the berry in a stream 나는 냇물에 그 열매를 던져
And caught a little silver trout. 작은 은빛 송어 한 마리 낚았네.


When I had laid it on the floor 돌아와 그걸 마룻바닥에 놓고
I went to blow the fire aflame, 불을 피우러 갔을 때
But something rustled on the floor, 뭔가 마룻바닥에서 바스락거렸고
And some one called me by my names: 누가 내 이름을 불렀네.

It had become a glimmering girl 송어는 사과 꽃을 머리에 단
With apple blossom in her hair 어렴풋이 빛나는 아씨가 되어
Who called me by my name and ran 내 이름을 부르곤 뛰어나가
And faded through the brightening air. 빛나는 공기 속으로 사라졌네.


Though I am old with wandering 낮은 땅 높은 땅 헤매느라고
Through hollow lands and hilly lands, 비록 나 늙었어도
I will find out where she has gone, 그녀가 간 곳을 찾아내어
And kiss her lips and take her hands; 입 맞추고 손 잡으리,
And walk among long dappled grass, 그리하여 얼룩진 긴 풀 사이를 걸으며
And pluck till time and times are done 시간과 세월이 다 할 때까지 따리라

The silver apples of the moon, 달의 은빛사과
The golden apples of the sun. 해의 금빛 사과를.

 

 

예이츠의 명시 ....The Song of Wandering Aengus

시집 The Wind Among the Reeds (1899)에 수록된 시. He Wishes for the Cloths of Heaven (하늘의 천), The Cap and Bells (방울달린 모자) 등의 초기 작품도 이 책에 수록되어 있다. WBY 초기의 여느 사랑 시처럼 이 작품도 아름답고 열정적인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특별히, 켈틱 신화의 사랑 신 Aengus의 비유를 통해, 어떤 고난 속에서도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기 위해 애타게 찾아 다니는 사람의 심정을 더 극적이고 서사적으로 표현하였다. 장면들을 머릿 속에 그려가며 감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읽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듯하다.

Aengus in Celtic Mythology (켈틱 신화 속의 잉거스)

우선 이 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Aengus와 그에 관한 배경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기에 열심히 구글링을 해본 결과...


Aengus는 Celtic Mythology (켈틱신화)에 나오는 god of love, youth and poetic inspiration(사랑, 젊음, 시적 영감의 신)이라고 한다. 외모적으로는 굉장히 잘생겼으며, 머리에는 항상 네 마리의 새가 날고 있었는데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모두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고...

Aengus에 관한 많은 이야기 중에서 이 시의 배경이 된 이야기는 이렇다. 어느날 Aengus는 꿈 속에서 아름다운 아가씨를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어, 잠에서 깬 후 이 신비한 여성을 찾고 싶어한다. Aengus의 어머니 Boann이 1년 동안 찾고, 아버지 Dagda도 1년간 열심히 아일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그녀를 찾았지만 모두 실패했다. 마침내 Dagda의 보좌관인 Dananns의 왕 Bodb Dearg가 1년 동안 찾은 끝에 꿈 속의 그녀를 찾게 된다. 그러나 사랑은 여기서 바로 이루어지지 못하는데...

Aengus는 the Dragon's Mouth라는 호수로 보내져서 거기서 황금 사슬로 묶여있는150명의 아가씨들을 발견하고, 그 중에 있던 꿈 속의 그녀 Caer를 만나게 된다. 곧 Aengus는 11월의 첫날이 되면 호수의 모든 아가씨들은 1년 동안 백조로 변할 것이며, 만약 그 백조들 중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Caer를 알아 볼 수 있다면 그녀와 결혼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11월의 첫날 Aengus는 호수로 다시 찾아가서 백조들 중 한 번에 Caer를 알아보고, 그 자신도 백조로 변하여 그녀와 함께 떠난다. 그들은 함께 날아다니며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는데, 이를 듣게 된 사람들은 3일 밤낮을 잠들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http://blog.naver.com/intop119/6019209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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