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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행 당한 월가 소녀상… “이게 바로 페미니즘 필요한 이유

금동원(琴東媛) 2017. 3. 12. 23:21

   아래 신문기사는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벌어진 상황이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이다. 여성의 위상이 지나치게 높아져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남성들의 피해 아닌 피해의식과 저돌적인 공격을 받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멀었다.

   우리나라도 최근 불거진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친 여성에 대한 성적 차별과 성폭력등 불미스러운 일로 깊은 반성과 새로운 각성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남 녀 차별없는, 동등한 인간으로서 여성의 성 평등이 이뤄지지 않는 한 '여성 혐오', '여성 비하', '여성 성차별', '여성 폭력', '여성의 교육 차별' ... 갈 길이 멀 수 밖에 없다. 

  가장 크게 변화되어야 하는 것이 남성들의 성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여성의 성을 바라보는 근본적인 변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앞으로도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은 불가능한 일이다. 특히 제3세계에서 자행되어지고 있는 보이지 않는  여성 인권의 유린은 말로 다 할 수 없이 잔혹하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정말 미미할 정도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입으로는 페미니즘을 말하지만 의식 속에서는 여성에 대한 성적 편견과 극단적인 혐오를 가지고 있는 이중적 태도의 남성들 또한 상당히 많다. 진정으로 여성도  동등한 가치의 성과 인격을 가진 인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7년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는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를 슬로건으로 결정했다. 성별, 성적 지향, 지역, 계층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시민의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성평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폭 넓은 의미를 포괄하고 있어 함께 새겨볼 만한 슬로건이다. (금동원)

 

  ■ 추행 당한 월가 소녀상… “이게 바로 페미니즘 필요한 이유. 웃어넘길 일 아냐”

    심진용 기자 sim@ 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