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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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취미

그 모습 그대로 단 하나다

금동원(琴東媛) 2020. 6. 5. 01:53

달항아리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개(嶺)의 다른 이름이다. 그것은 새출발이기도 하지만 언제나 마지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작업할 때마다 내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니 마음을 비우는 건 당연한 일이다. 원했던 대로 완성될 리가 없다. 그래서 도전은 늘 새롭고 또 늘 실패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 단 하나 뿐이라는 것만은 진실이다. 언제나 다시 시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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