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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유쾌한 대화법 78 ( 이정숙-대화전문가-지음)

금동원(琴東媛) 2008. 6. 9. 22:16

유쾌한 대화법 78

 

최근에 재미있는 책을 한 권 선물 받았다.

책을 선물하거나, 받아 볼 기회가 많은 편이지만 보통은 문학 관련 서적들이 대부분인 편이다.

특별히 얼마 전 젊은 친구로 부터 받아 본 책의 제목이 참 재미있었다.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나름대로는 그럭저럭 대화에 자신이 있다거나, 대화를 즐긴다고 생각하고 있는 편이기도 하여

전문가가 쓴 대화법은 무엇이 다른 것인 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런 종류의 책을 끊은 지가 좀 되어  더욱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이유 중에 하나라면 하나겠다.

더구나 후배 중에도 아주 젊은 친구가 너무 재미있었다며 일부러 선물을 해준터라 정말 성실하게(?) 읽었다.^^

 

이 책의 서두에 이런 말이 나온다.

"힘들고 어려울 때 단 한 마디 위안으로 어둠을 떨치고 일어난 경험이 있는가?"

"반대로 단 한 마디 말에 상처받고 헤매 본 적은 없는가?"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말은, 혹은 대화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마음이며 관계이며 관심이며 사랑(희망)인 것 같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사랑하는 연인, 친구, 이웃, 직장동료, 우연히 스치는 사람들과의 짧은 대화까지.... 끊임없이 말한다.

말 한마디에 사랑과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희망과 기쁨의 들뜸도 있고, 절망과 슬픔으로  열병을 앓기도 하고....

현대사회는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모든 부분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세상이다.(이미 벌써~)

공장에서 찍어내 듯 획일화되고, 다양성과 개성이 상실되어 가는 답답한 면이 무지 많지만,(열변을 토하고 싶다~)

이왕이면 부족한 부분은 공부하고, 터득하시라.

이 책을 통해 나는 얼만큼 유쾌하고 세련된 대화를 나누었는 지 점검해보시라.

짧은 시간투자로 많은 실속과 재미를 얻을 것이다.(1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여러분이 다 아시는 이야기 하나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개인적으로 무진장 공감^^)

'나이 들 수록 말은 줄이고, 지갑은 열어라"

책의 목차를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목차>

2.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잔소리는 용서가 안 된다 
6. 유머에 목숨을 걸지 말라

8. 상대편은 내가 아니므로 나처럼 되라고 말하지 말라
15. 말은 하기 쉽게 하지 말고 알아듣기 쉽게 해라
20. 흥분한 목소리보다 낮은 목소리가 위력 있다
23.덕담은 많이 할수록 좋다 
29.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야 인정받는다

31. 두고두고 괘씸한 느낌이 드는 말은 위험하다
40. 무시당하는 말은 바보도 알아듣는다

42. 지나친 아첨은 누구에게나 역겨움을 준다
46 말은 입을 떠나면 책임이라는 추가 달린다
48. 첫 한 마디에 정성이 실려야 한다

49. 다양한 문화를 인정하면 대화는 저절로 잘 된다
51. 목적부터 드러내면 대화가 막힌다
57. 단어 하나 차이가 남극과 북극 차이가 된다
61. 정성껏 들으면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63. 내 말 한 마디에 누군가의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66. 말도 연습을 해야 나온다
70. 약점은 농담으로라도 들추어서는 안 된다
78. 정성껏 들어주면 돌부처도 돌아보신다

 

출판사:나무생각

출판년도;2004년도

가격:6,000원(인터넷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