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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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詩를 읽다

제 자리 걸음/무산 조오현

금동원(琴東媛) 2010. 7. 19. 22:56

  

 

         제 자리 걸음

 

 

       무산 조 오현

 

 

마을 사람들은 해 떠오르는 쪽으로

중(僧)들은 해 지는 쪽으로

죽자사자 걸어만 간다

 

한 걸음

안 되는 한뉘

가도 가도 제 자리

걸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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