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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취미

성깔

금동원(琴東媛) 2010. 10. 25. 18:54

 성깔이라는 단어 참 이쁘다. '성질'이나 '성격'같은 평범한 느낌의 어휘에 비해 발랄하고 톡톡 튀는 생동감이 느껴진다. 성깔도 잘 부리면 매력이 있다. 대부분은 진상을 떠는 부작용이 더 많지만 말이다. 징징대는 꼬맹이 달래듯, 까칠한 여친의 기분을 맞추둣, 힘을 빼고 섬세하게 달래고 어르면 얻을 수 있는 재미가 있다.이제 투박하고 터프한 청자토(靑磁土)의 쿨함도 예민하고 섬세한 백자토(白磁土)의 까다로움도 우리들 손에 달렸음을 선포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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