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입추(8일)가 지났다.
어느새 왔지? 라고 놀라기에는 너무 소란스러운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6월부터 내내 이른 장마와 길고도 지루한 집중호우가 내렸고,
태풍 '메아리'를 시작으로 태풍 '무이파'가 요란스럽고 사납게 훓고 지나갔다. 곧 다가올 말복이 지나면 피부가 느끼는 기막히게 예민한 서늘함에 우리는 스스로 놀랄 것이다. 잠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웃을 수 있게 세상 소식이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즐겁고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하루라도 들뜨고 기분좋은 소식만 들렸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정말 걱정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안은시샘과 친구들~~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