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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이야기

세바스치앙 살가두(GENESIS)

금동원(琴東媛) 2015. 1. 13. 23:30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사진 전시를 미루고 미루다 초대권으로(^^) 오늘에서야 감상할 수 있었다.

우리가 숨쉬고 있는 지구별이 이토록 아름다운 행성이였구나.... 245점의 흑백사진 작품들은 새삼스럽지만 놀랍도록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드라마틱하고 강렬한 작품 하나 하나에서 숨쉬고 있는 고결하고 웅장한 장엄미와 신비함은 말로는 표현하기 쉽지 않는 경이로움으로 가득했다. 무언가와 마주했을 때 영감(inspiration)을 얻는 다는 것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황홀했다.

사진이라는 쟝르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기대했던 사실적이고 생명력이 느껴지는 정말 환상적인 작품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였다.

"지구의 46%는 아직도 창세기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는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말이 과언이 아닌 듯 했다.

사진 속의 모든 자연과 동물(특히사자와 표범의 강렬한 눈빛)들에게서 전해지는 함께 존재하고 교감하는 동일한 생명체로서의 존재에 대한 성찰과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종족이 아마존에는 100부족이 넘는다는 말의 진실이 전하는 "인간, 그들로 부터' 받았던 강렬하고 신비로운 매력과 치명적인 아름다움등...모든 작품이 이야기와 표정과 감정을 품고 있었다.

살가두는 2004년부터 8년 동안 작가가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알래스카, 사헬 사막 등 120여 개 국가를 순례하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지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냈고, 사회적 이슈와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브라질에서 ‘인스티튜트 테라’ 캠페인을 통해 수십년 동안 나무를 심어 국립공원을 만든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제네시스’ 프로젝트는 그가 2004년부터 8년 동안 지구의 오지를 탐방하면서 사라져가는 풍경들을 담은 대작이다.

원주민부터 고래, 코끼리, 숲 등 경이로운 풍경들이 묵직한 흑백사진에 담겨있다.꼭 관람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금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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