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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네팔 학교 수업 재개

금동원(琴東媛) 2015. 6. 4. 16:38

[긴급구호] 네팔 학교 수업 재개,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

 

     

 

 

 

 

지난 5월 31일, 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 달여 만에 네팔 전역에 다시 수업 종이 울렸습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학교 수업을 이어나가는 것이야말로 재난을 겪은 아이들에게 심리정서적 안정을 주는 첫 단계라는 판단에서입니다.  


학교 수업은 재개됐지만, 여전히 학교에 돌아갈 수 없는 아이들이 백만 명에 이릅니다.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가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두 차례의 지진으로 교실 3만 2000여 곳이 완전히 무너졌고 1만 5000개 교실은 파손 정도가 심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학교 건물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에서도 학교가 언제 무너질 지 모른다는 두려움, 부모와 떨어져야 한다는 불안함으로 인해 학교에 오기를 꺼려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네팔 사무소장 델릴라 보르하는 “재난 상황에서도 교육은 멈추지 말아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배움을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를 넘어 재난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학교가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학교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수록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오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신두팔초크, 고르카, 카브레팔란초크 지역을 중심으로 임시학습센터 32곳을 세웠고 향후 몇 개월에 걸쳐 670곳을 추가로 지을 예정입니다. 또 아이들이 놀이를 통한 심리정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획별로 33곳의 아동친화공간을 지었습니다. 또한 학교에 필수 기자재를 제공하는 한편 교사들이 긴급 재난상황에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재난을 겪은 아이들에게 수업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피해 구획 별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누적 지원 주민 수 : 20만 5144 명 (5월 29일 현재)
이동식보건소 방문 환자 :1525명

 


뭉링(Mungling) 지역: 고르카, 람중, 타나훈, 치트완, 마콴푸르
지원 주민 수: 5만 3206명
구호물품 지원 현황: 주방용품 1181개, 침장 1454개, 담요 3264개, 거주지 키트 7130개, 방수포 2340장, 신생아용품 935개
아동친화공간: 5곳

카트만두(Kathmandu) 지역: 라수와, 다딩, 누와콧, 둘리켈, 라릿푸르, 카트만두, 박타푸르
지원 주민 수: 4만 6212명
구호물품 지원 현황: 주방용품 1198개, 담요 400장, 거주지 키트 546개, 방수포 8310장, 신생아용품 1133개
아동친화공간: 18곳

둘리켈(Dhulikhel)지역: 신두팔초크, 돌라카, 카프레팔란초크, 신둘리, 라메찹
지원 주민 수: 9만 3012명
구호물품 지원 현황: 가정용품2943개, 주방용품2414개, 침낭 1386개, 담요 1만162장, 거주지 키트 1549개, 방수포 8234장, 신생아키트 1072개, 6~59개월 영유아용 영양보충제 4619개, 위생키트 5011개
아동친화공간: 10곳


(상황보고: 5월 29일 기준)
이나미 (커뮤니케이션부)

네팔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