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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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詩를 읽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

금동원(琴東媛) 2015. 9. 1. 18:52

 

<영미시 산책>

 

This, Too, Shall Pass Away

 

Lanta Wilson Smith

 

 

When some great sorrow, like a mighty river,

Flows through your life with peace-destroying power

And dearest things are swept from sight forever,

Say to your heart each trying hou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ceaseless toil has hushed your song of gladness,

And you have grown almost too tired to pray,

Let this truth banish from your heat its sadness,

And ease the burdens of each tring day: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fortune smiles, and, full of mirth and pleasure,

The days are flitting by without a care,

Lest you should rest with only earthly treasure,

Let these few words their fullest import bear:

“This, too, shall pass away.”

 

When earnest labor brings you fame and glory,

And all earth’s noblest ones upon you smile,

Remember that life’s longest, grandest story

Fills but a moment in earth’s little while: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라

 

 

랜터 윌슨 스미스

 

 

엄청난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평화를 진멸하는 힘으로 그대의 삶을 관통하여 흘러

가장 소중한 것들을 목전에서 영원히 휩쓸어 갈 때,

힘겨운 순간마다 그대의 가슴에 이를지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쉼 없는 수고가 그대가 부를 기쁨의 노래를 잠재우고

너무나 지쳐 기도조차 나오지 않을 때,

이 진리가 그대의 가슴에서 슬픔을 추방하고

힘겨운 나날의 무거운 짐을 덜게 할지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미소 짓고 흥겨움과 유쾌함이 충만한

하루하루가 아무런 근심 없이 훌쩍 지나갈 때,

그대가 지상의 보화에만 만족하지 않도록

이 몇몇 낱말이 자신의 의미를 벅차게 지니게 할지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진지한 노고가 그대에게 명성과 영광을 가져다주고

지상의 모든 고귀한 자들이 그대에게 미소 지을 때,

인생의 유구하고 웅대한 이야기도

잠시 머무는 세상의 찰나를 채울 뿐임을 기억할지니,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작가 소개

랜터 윌슨 스미스(Lanta Wilson Smith, 1856~1939)

- 미국의 시인. 찬송가 작사가로 주로 알려져 있다. 목사의 딸로 태어나 철저하게 기독교 교육을 받았으며 목사와 결혼했다. 오랜 세월 교회와 그 성도들을 헌신적으로 섬겼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이 종교적 열정과 결합되어 많은 찬송가를 작사했으며 80세가 넘어서도 작품 활동을 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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