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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단지 세상의 끝 (2017)

금동원(琴東媛) 2017. 1. 28. 21:57

 

 

단지 세상의 끝(2017)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2017

 

감독:자비에 돌란

주연:나탈리 베이, 뱅상 카셀, 마리옹 꼬띠아르, 레아 세이두, 가스파르 울리엘

2017.01.19/ 99분 /프랑스

 

 

  시놉시스

 

  “이해는 못 해. 하지만 널 사랑해.
  그 마음만은 누구도 못 뺏어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찾는다.

  아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한 어머니(나탈리 베이),
  오빠에 대한 환상과 기대로 예쁘게 치장한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형 앙투안(뱅상 카셀),
  그리고 처음으로 루이와 인사를 나누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꼬띠아르)까지.

  시끌벅적하고 감격적인 재회도 잠시,
  가족들은 루이의 고백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데…

  12년의 부재, 3시간 동안의 만남.
  이제 그가, 가족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작품 소개

 

  가스파르 울리엘, 마리옹 꼬띠아르, 레아 세이두, 뱅상 카셀, 나탈리 베이
  세계적인 프랑스 대표 스타 배우 5인과 젊은 거장의 만남!
  이들의 이름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볼 가치는 충분하다!


  이름만 들어도 탄성이 터지는 연기파 스타 배우들과 자비에 돌란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이 2017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세상의 끝>은 불치병에 걸린 유명 작가 루이가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사랑하면서도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정된 시공간 안에서 오로지 다섯 인물의 대화와 표정으로 관계 속의 갈등과 인물의 심리를 그려내야 하는 <단지 세상의 끝>을 위해 자비에 돌란 감독은 처음으로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다섯 명의 배우를 기용, 그 어느 때보다도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가스파르 울리엘과 예술 영화와 상업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거장들의 뮤즈 마리옹 꼬띠아르, 파격적인 변신과 놀라운 연기력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라이징 스타 레아 세이두, 카리스마 넘치는 마스크로 선역과 악역을 오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뱅상 카셀, 그리고 관능적인 매력과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1970~80년대 프랑스의 간판 여배우로 활동했던 나탈리 베이까지 프랑스를 대표하는 최고 배우들이 모인 이번 작품은 다섯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빛을 발할 예정. 특히 수많은 대화 사이에서 순간순간 빛나는 배우들의 표정과 눈빛 연기는 눈을 마주치는 순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스크린에 펼쳐질 황홀한 열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과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있는 감독 자비에 돌란의 만남으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2017년 가장 독보적이고 강렬한 아트버스터로 깊은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 프랑스 박스오피스 1위!
  작품성과 예술성, 흥행까지 모두 잡은 자비에 돌란!
  진화하는 젊은 거장의 더욱 깊어진 영화 세계를 주목하라!


  칸의 총아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발돋움한 자비에 돌란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제69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 2관왕을 거머쥐었다. 에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하며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 수여되는 상으로, 자비에 돌란 감독은 <단지 세상의 끝>으로 이 상을 받음으로써 영화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알렸다.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모진 말과 행동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소통의 부재, 인간관계의 애증을 그려내는 <단지 세상의 끝>은 일견 전작인 <아이 킬드 마이 마더>와 <마미>의 연장선에 있는 듯 보이지만 그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이해와 오해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족의 모습과 사랑하는 마음 대신 미움과 분노, 원망을 드러내는 가족 관계를 섬세하게 담아낸 이야기는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내고 프랑스에서는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첫 주 만에 4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작품성은 물론 대중성과 흥행성까지 모두 갖춘 수작임을 입증해냈다. 해외 유력 매체와 평단 역시 “자비에 돌란의 놀라운 성숙! 그는 결코 만족할 줄 모른다!”(까이에 뒤 시네마), “돌란의 마법이 다시 한 번 효력을 나타냈다!”(컬쳐박스), “자비에 돌란의 가장 성숙한 작품!”(버라이어티), “절제되고, 간결하고, 칼날처럼 날카롭다!”(르 몽드), “자비에 돌란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생동감!”(더 가디언) 등 끊임없는 극찬을 쏟아내며 진화하는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에게 주목했다. 이미 해외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은 자비에 돌란 감독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을 통해 한층 깊어진 고민과 성숙해진 연출력으로 점차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는 젊은 거장의 현재를 지켜볼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천재 극작가 장 뤽 라갸르스의 동명 희곡 영화화!
  실험적인 원작 고유의 리듬을 돌란 스타일로 재해석!
  시적인 그리고 지적인, 우아하고 세련된 영화!


  영화 <단지 세상의 끝>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극작가 장 뤽 라갸르스의 동명 희곡을 자비에 돌란 감독이 재해석한 작품이다. 원작 작가인 장 뤽 라갸르스는 작가이자 연출가로 20편 정도의 희곡, 소설, 시나리오 등을 쓰고 연출했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작품 속에 자신의 심리상태를 죽음과 고독, 남성 속의 여성성 등으로 녹여냈으며 그의 작품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코메디 프랑세즈(국립극장)의 레퍼토리 안에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2007년에는 작가의 해로 정해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기도 했다. 또한, 프랑스 대학 시험인 바칼로레아 시험과 교수 자격시험에도 출제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큰 위상을 가지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단지 세상의 끝]은 지문이 없는 독특하고 실험적인 형식의 운문체 희곡으로, 1988년에 쓰기 시작해 2년 만에 탈고한 뒤 1995년까지 세 번이나 고쳐 쓸 정도로 특별한 애착을 지녔던 작품이다. 특히 행동보다는 대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물 간의 관계와 심리를 묘사하며 언어 자체와 반복되는 단어, 끊임없이 고쳐 말하는 방식 등 구조적인 시도를 통해 문학성을 고취했다. 또한, 가족, 사랑과 죽음, 소통 부재 등의 보편적인 주제를 그려내며 세계 14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자비에 돌란 감독은 장 뤽 라갸르스의 원작을 통해 인간의 불완전함, 외로움, 슬픔, 열등감 같은 것들이 ‘가족’과 가장 가까이에 닿아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장 뤽 라갸르스가 그려내는 인물들의 감정과 침묵, 망설임, 불안, 그리고 상처에 가깝게 닿기 위해 원작의 특징을 고스란히 살려 스크린에 옮겨냈다. 이와 함께 자비에 돌란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력과 감각적인 영상미, 귀를 사로잡는 OST 등을 더하며 원작 희곡이 가진 문학적, 연극적, 실험적인 요소들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해냈다. 이러한 문학의 영상화, 시적 언어의 영화 언어화에 도전하되 자비에 돌란 스타일을 잃지 않은 <단지 세상의 끝>은 2017년 가장 지적이고 세련된 영화로 관객과 만날 것이다.

 

 

  “널 이해 못 해. 하지만 사랑해. 그 마음만은 누구도 못 뺏어가.”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상처 줄 수밖에 없는 사람들.
  이해와 오해, 사랑과 증오의 경계에 선 세상 모든 가족의 이야기!


  2년 만에 신작 <단지 세상의 끝>으로 돌아온 자비에 돌란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지만 서로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한 가족의 하루를 그린다. 어떤 일요일,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집을 떠났다가 불치병에 걸려 죽음을 알리기 위해 돌아온 루이와 그런 오빠를 잘 모르지만 동경하는 동생 쉬잔, 가족의 화목을 바라는 어머니와 집을 떠난 채 자신만의 삶을 살고 있던 루이가 못마땅한 형 앙투안, 그리고 그렇게 갈등하고 부딪히는 가족을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는 형수 카트린까지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인 다섯 명의 사람들은 12년 만에 모두 모여 단 한 끼의 식사를 함께한다. 가장 가까운 사이, 누구보다 서로를 사랑하지만 오랫동안 서로 제대로 된 대화를 나눈 적 없던 사람들은 서서히 쌓아 온 균열 사이로 서로를 향한 원망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결국 진심을 전하지 못한 채 분노, 증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힘껏 외치며 마지막 세 시간을 보낸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모든 것을 포용하며 감내하겠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라고 말하는 <단지 세상의 끝> 속 가족들.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돌아갔던 루이는 결국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을 꺼내지도 못한 채 돌아오지만, 대신 미칠 만큼 밉지만 죽도록 그리웠다고, 널 부숴버릴 만큼 증오하지만 세상 무엇보다 사랑한다고 온몸으로 외치는 세상의 끝에서 비로소 미소 짓는다. 이해는 할 수 없지만 사랑한다고 말하는 어머니. 그 마음 만은 절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선언하는 어머니, 나탈리 베이의 말을 빌려 그 모든 것들이 결국 사랑이라고 고하는 자비에 돌란의 <단지 세상의 끝>은 그래서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https://youtu.be/6ysycbC5tSc?list=PLq-B0JznT9P1l4FH_UezrT4ipbwb2iUtz

https://youtu.be/vMmamWBtM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