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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90억장‥'비닐봉투 중독' 한국인, 세계적 망신"

금동원(琴東媛) 2018. 5. 27. 19:46

■"연간 190억장‥'비닐봉투 중독' 한국인, 세계적 망신




그대로 남은 쓰레기는 압축기에서 직사각형 형태로 납작하게 압축돼 다시 쓰레기장으로 향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 태평양에는 '섬 아닌 섬'이 있다. 거대한 쓰레기로 이뤄져 '거대 쓰레기 지대'( Great Pacific Garbage Patch )로 일컫는다. 우리나라의 7배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다. 이 곳은 물고기나 새들이 미세 플레스틱을 먹이로 알고 삼켜 고통스럽게 죽어간다. 인간이 일으킨 환경 문제가 앞으로 인류의 생존을 좌우할 정도로 심각해 질 수 있다는 '경고'의 상징이다.

  쓰레기의 역사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했다. 동굴 속에 살았던 원시 인류도 각종 쓰레기로 동굴이 좁아지면 다른 동굴로 옮겼다. 정착 생활을 하는 신석기 시대엔 쓰레기를 땅에 묻거나 가축 사료로 활용했다. 유럽에서 유행한 '하이힐'이 집에 화장실이 없고 아무데나 오물과 쓰레기를 버리는 문화 때문에 탄생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흑사병ㆍ콜레라ㆍ페스트 등이 툭하면 유행해 피해를 입힌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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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환경 윤리를 자랑했다. 경국대전을 보면, 쓰레기 무단 투기 곤장 30대, 똥을 버리면 곤장 50대, 가축 방목시 곤장 100대 등 엄격히 처벌했다. 조선판 '그린 벨트'도 있었다. 산에서 소나무를 1그루 베면 곤장 100대를 때렸고, 두 그루를 베면 군 복무, 10그루 이상이면 국외 추방까지 했다. 조선 왕조는 '치산치수', 즉 나무를 많이 가꿔 홍수와 가뭄이 없고 땅이 비옥한 나라'를 국가 제일 우선 정책으로 삼았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산업화 때는 몰라도, 2000년대 중반엔 쓰레기 종량제ㆍ재활용 정책의 성공으로 세계적 칭찬을 받았던 대한민국이다. 그러나 쓰레기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불명예는 여전하다. 요즘엔 수도권 아파트마다 재활용업체들의 횡포에 비닐봉투를 처리하지 못해 난리다. 특히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들어 1회용품ㆍ플라스틱 사용 규제를 대거 완화하면서 너도 나도 플라스틱ㆍ비닐 제품을 사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 버스 정거장, 길거리 쓰레기통, 해변가에는 먹다 버린 1회용 컵이 수북하다.

  우리 국민들이 하루에 버리는 1회용품ㆍ폐기물의 양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 22일 자원순환사회연대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간 버려지는 폐지는 120만톤에 달한다. 반면 폐지 150만톤을 수입한다. 1인당 연간 종이 소비량은 170kg이다. 30년생 원목 3그루를 베어야 만들어지는 양이다. 국민 1인이 종이 1장을 덜 쓰면 연간 5000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종이컵이 230억개다. 한 사람이 하루에 1~2개를 사용해 연간 460개 정도 쓴다. 이로 인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1개당 11g)을 상쇄하려면 30년생 소나무 2343만 그루가 필요하다.

  음식물쓰레기도 엄청나다. 하루에 1명당 240g, 1만3000톤이 음식 쓰레기로 버려진다. 이로 인해 지출되는 비용은 연간 20조원 이상이다. 음식물쓰레기 1톤당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400kg으로 1일 52만kg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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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으로 인한 지하자원 낭비는 또 어떤가. 연간 폐휴대폰 2000만대가 발생하지만 수거는 600만대로 30% 정도에 그친다. 1200만대가 행방불명된다. 폐휴대전화 1톤당 200~400g의 금이 포함돼 있고, 폐반도체칩에도 1톤당 200~500g의 금이 들어 있다. 광산에서 캐는 금광석 1톤에 들어있는 금이 3~5g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더군다나 휴대폰 속에는 갈륨, 알루미늄, 비소, 은, 티탄, 바륨, 납, 니켈, 지르코늄, 인듐, 주석, 동, 규소 등 희토류가 대거 포함돼 있다. 한때 지자체 주도로 폐휴대폰을 수거해 희귀 금속을 회수하는 도시광산 사업이 유행했지만 잊혀진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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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처리시설에서 한 근로자가 재활용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목장갑에 팔토시, 발목까지 내려오는 앞치마를 착용하고 있다. 재활용이 안되는 의료기기 등에 의한 상해, 감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최근 문제가 된 비닐봉투 낭비는 세계적 망신거리다. 연간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비닐봉투 숫자는 약 190억 개로 1인당 370장을 쓴다. 비닐봉투 9장이면 자동차 1km를 운행할 수 있는 기름이 들어 있다. 유럽의 경우 아일랜드ㆍ룩셈부르크 에선 1인당 10장 미만, 독일, 프랑스, 벨기에, 스웨덴에서도 연간 60~70장 수준에 그친다. 1회용 비닐봉투 중독이 전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라는 얘기다. 국민 모두가 1년에 단 하루라도 비닐봉투를 쓰지 않으면 약 5200만장의 비닐봉투가 절약돼 이산화탄소 배출량 6700톤이 감축된다. 원유 95만1600ℓ가 절약된다.

  이렇게 쓰레기를 펑펑 버리다 보니 국내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은 1836톤으로 미국(203톤)의 7배, 캐나다의 141배다. 국내 쓰레기 발생량은 2013년 기준 총 38만2081톤이다. 쓰레기 매립장 잔여 사용 년수는 약 13년에 불과하다. 쓰레기를 매각한 후 썩는 기간은 스티로폴 500년, 플라스틱 100년, 알루미늄캠은 80~100년이다. 우리나라의 해외 에너지 의존도는 97%, 광물자원은 90%다. 세탁소에서 쓰는 얇은 비닐 커버가 연간 4억장, 100억원대다. 최근 서울시 등이 없애기에 나선 1회용 우산 비닐커버 사용량도 연간 1억장이나 된다.

  자원순환연대 관계자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 습관을 가져야 하며, 음식물을 남지 않고 녹색 제품을 구매해서 쓰도록 습관화해야 한다"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쓰고 소비를 줄이는 녹색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해양과 우주의 거대한 쓰레기 더미들,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시한폭탄


  많은 사람들이 21세기를 해양의 시대, 우주 개척의 시대라고 말한다. 세계 각국은 해양 발전 계획을 앞다퉈 시행하고 있으며, 포화 상태인 지구를 벗어나 우주 개발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탐욕과 무지는 해양과 우주에도 벌써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결국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와 우주공간도 환경 문제를 비켜갈 수 없게 만들었다.

 

  잘 믿기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태평양에 떠다니는 거대한 쓰레기섬은 한반도 전체 면적의 6배가 훨씬 넘는 걸로 추정되고, 이런 쓰레기섬은 대서양과 인도양에 있는 것까지 포함하면 5개나 된다고 한다. 이런 대해의 쓰레기섬과 함께 지구 주변의 우주공간에도 수 만 개의 우주쓰레기가 떠다니고 있는데, 2030년이 되면 그 양이 지금보다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먼저 거대 쓰레기 지대(Great Garbage Patch)에 대해서 알아보면, 이것은 인간들이 버린 온갖 쓰레기가 대양의 환류(원형으로 순환하는 거대한 해류)로 인해 한 곳으로 모여서 형성되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쓰레기가 지구상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고루 배출된다 하더라도 몇 년 후에는 해류에 의해 결국 일정한 위치로 모여든다고 한다. 이 쓰레기섬은 엄청난 양의 음료수병, 비닐 포장지와 그물, 폐타이어와 장난감 등이 뒤섞여 있는데, 대부분이 플라스틱 관련 제품이다.

 

  전세계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들의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진 것인데, 학자들은 그 중 20% 정도는 배에서 버린 것이고 나머지 80%는 육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거대 쓰레기 지대는 인공위성에서도 포착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파도와 태양광으로 인해 잘게 부서진 플라스틱 파편들이 해수면 바로 아래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행기에서도 잘 보이지 않고, 쓰레기 더미의 총 면적이나 전체 쓰레기량을 파악하기 힘든 것도 그런 이유라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바다 위를 떠다니며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으며, 그것은 물고기나 새들의 먹이가 되고 있다. 여러 섬들의 해안에서 죽은 새나 물고기의 사체를 다수 발견할 수 있으며, 이들의 위 속에는 작은 플라스틱들이 채워져 있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또한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도 장기적으로 오염된 플라스틱의 독성이 동물들의 체내에 축적될 수 있으며, 우리가 먹는 생선을 통해 인간의 체내에도 역시 그 독성이 농축될 수 있다.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 다시 사람의 몸 속에 들어오게 되고, 그것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재앙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이다.


 


  최근의 정체불명 폐질환 사태나 수퍼 박테리아의 위협에서 보이듯이, 인간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태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으며 그런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부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어렵사리 실체를 파악하더라도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을 때 우리는 절망하게 된다. 지구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이 쓰레기섬에 대해 사람들은 그다지 관심도 없을 뿐더러, 어느 누구도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공해상에 떠다니는 거대한 시한폭탄을 어느 한 나라가 나서서 해체하기를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어렵고, 그 수거 비용도 어마어마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나가지 않게 하는 것 외에는 그 어떤 해결책도 없는 셈인데, 관련 단체에서조차 "플라스틱의 소비를 줄이고, 재활용한다."는 지극히 기초적인 지침 외엔 다른 특별한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것 자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정말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듯하다.

 


  다음으로 우주 쓰레기(space debris, orbital debris, space junk, space waste)는 1957년 러시아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1호를 발사한 이래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에 나서면서 시작된 문제이다. 우주 쓰레기에는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 파편, 위성 발사 시에 떨어져나온 조각, 우주 비행 중에 잃어버린 장비 등이 있는데, 그 중 40%는 폐기된 인공위성이 폭발한 뒤 남은 파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인류가 발사한 위성은 6000개가 넘는데, 그 중에서 현재 사용하는 것은 1000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셀 수 없이 많은 조각으로 부숴져 우주공간을 떠도는 쓰레기가 된 것이다. 이밖에도 각 조각들이 서로 충돌하면서 또 다른 파편들이 생기고, 이것이 우주선이나 위성과 충돌하여 새로운 파편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흔히 말하기로 무한대에 가까운 우주공간에서 이런 쓰레기들이 무슨 큰 문제가 되겠냐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고 한다. 쓰레기 파편들은 크기는 별로 크지 않겠지만, 대기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이 조각들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NASA는 우주쓰레기가 총알보다 10배나 빠른 속도로 날아다닌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10cm 크기의 우주쓰레기는 35톤 트럭이 시속 190km로 달리는 것과 비슷한 운동에너지를 갖고, 그 파괴력은 다이너마이트 25개를 동시에 터뜨리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러니 이런 쓰레기가 인공위성이나 우주비행선, 우주정거장과 충돌하면 아주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안 그래도 2003년에 귀환 도중 폭발한 콜럼비아호의 잔해가 미 전역에서 8만 점이 넘게 수거되었고, 2007년에는 칠레항공 소속의 여객기가 지구 궤도로 진입하던 러시아 위성 잔해와 충돌할 뻔한 일도 있었다. 그리고 재작년에는 국제우주정거장 통제소가 몇 년 전 파괴된 중국의 기상위성 파편이 위험 범위에 접근했다며 우주정거장의 우주인 6명을 피신시키려고도 했고, 같은 해 미국의 상업위성과 수명을 다한 러시아의 군사위성이 충돌해서 최초의 우주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주쓰레기와 관련된 사고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며, 그 피해도 점점 더 우리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늘어날 것이고, 사상자가 속출할 수도 있겠다.


 

 

 

케슬러 신드롬(Kessler syndrome)이란 말이 있는데, 이것은 우주의 쓰레기 파편이 다른 파편이나 인공위성과 연쇄적으로 부딪쳐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어나면서 지구 궤도 전체를 뒤덮는다는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얘기로 들릴진 몰라도, 이 시나리오는 파편과의 충돌로 인한 폭발 위험 때문에 새로운 우주선 발사가 거의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는 최근에 SF의 한 장면을 직접 겪지 않았는가? 그것은 바로 방사능비로 인한 실체적인 위협이었고, 지금도 그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 마찬가지로 우주쓰레기도 실재하는 문제이고, 전문가들 역시 몇 십 년 뒤에는 지구 주변의 우주공간이 쓰레기로 꽉 차 현재 대부분의 인공위성이 이용하는 궤도를 사용하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우주쓰레기를 피할 수 없는 문제로 간주하고 있는 NASA는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상황이 현재보다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런 경고는 최근 우주전문저널에 실리기도 했다. 그런데 바로 얼마 전, 미 공군우주사령부(U.S. Air Force Space Command)의 사령관은 우주쓰레기 제거 계획을 묻는 질문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것은 곧 가장 활발히 우주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마저도 적극적으로 우주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설 상황이 아니라는 말이며, 다시 말해 '우주공간으로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몇몇 보도를 통해 청소로봇이나 관리 위성, 해당 기술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나오고는 있지만, 미 공군처럼 관련 비용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실한 답변을 내놓지 않는 모양이다. 해양의 쓰레기섬 문제와 마찬가지로, 우주쓰레기 문제도 책임있는 주체가 나서거나 각국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땅히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우주개발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가 우주 개척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은 천문학적인 우주개발 비용 중에서 극히 일부조차 우주쓰레기 제거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우리 인류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편의적이며 근시안적인지를 반증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해양과 우주의 시한폭탄 제거는 힘들어 보이며, 인간이 수십 년 동안 이 문제를 안고 살아가야 할 거라는 것은 기정사실인 듯하다. 우리가 사는 동안에 해양의 쓰레기섬과 우주쓰레기 문제는 계속될 것이며, 여타 환경재앙들과 함께 인류에게 크나큰 시련이 될 수도 있다. 육지는 포화됐고, 바다는 오염되고 있으며, 우주로 나가는 길은 쓰레기에 막힌다면 과연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는 죽을 때까지 평생 이와 관련된 고민들 속에서 살게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그 점 자체가 이젠 왜 변해야 하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를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해양 쓰레기섬과 우주쓰레기 문제의 해결 방법은 둘 다 '소비를 적게 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여라' 이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는 명백한데, 인류가 현재의 소비만능주의를 완전히 버려야 한다는 뜻이고, 경제시스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 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걸 이제 웬만한 사람들은 다 느끼고 있지 않나? 그것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이미 생존의 필수조건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행복한 삶에의 희망을 진정 버리지 않았다면 말이다..

 


출처: http:// arthurjung.tistory.com/15[The Story of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