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워 (COLD WAR, 2019)
감독)파벨 파블리코브스키
출연)요안나 쿨릭, 토마즈 코트
불가능한 시대, 불가능한 사랑, 사랑만이 전부였던 그들의 클래식 러브스토리
1949년 폴란드, 그와 그녀가 음악으로 처음 만났다
1952년 베를린, 함께하려면 이곳을 떠나야 한다
1954년 파리, 영원한 이별인 줄 알았는데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다
1959년 폴란드, 처음 만난 이곳에서 사랑을 완성할 수 있을까?
[ ABOUT MOVIE ]
제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이 시대 모든 연인들의 가슴을 울릴 가장 뜨거운 러브스토리, 전 세계가 사랑에 빠진 2019년 첫 번째 마스터피스가 온다!
전 세계가 열광한 제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콜드 워>가 2019년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마스터피스로 국내 극장가를 사랑에 빠뜨릴 예정이다. 영화 <콜드 워>는 냉전 시대, 오직 사랑과 음악만이 전부였던 줄라와 빅토르의 뜨거운 클래식 러브스토리. <이다>(2015)로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거장으로서의 명성과 신뢰를 쌓아온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5년만의 신작으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전작에 이어 4:3 화면비의 아름다운 흑백영상은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 미학의 정점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황홀한 영화적 체험을 안겨줄 예정이다. 영화의 주제곡이자 연인의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OST인 ‘심장’은 주연 배우인 요안나 쿨릭이 직접 불러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에 더해 유럽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정예 제작진이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촬영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제26회 에너가 카메리마쥬에서 <남한산성><퍼스트맨><로마>와 함께 황금개구리상 후보에 오른 루카즈 잘 촬영감독과 제31회 유럽영화상 편집상을 수상한 야로슬라브 카민스키 편집감독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영상미는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만든다. 무엇보다 1949년부터 1964년까지 폴란드,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등 시대와 장소를 뛰어넘는 운명적인 연인의 클래식 러브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관계에 대해 묵직한 물음표를 던지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길 것이다.
해외 언론과 평단은 <콜드 워>에 대해 “올해 최고의 영화”(Sunday Independent), “눈부시게 아름다운 음악과 황홀한 체험이 가능한 영화”(The Guardian), “뉴웨이브의 영광을 되살린 서정적인 작품”(The Independent), “완벽한 사랑 영화”(The Econimist), “영혼을 울리는 영화”(Urban Cinefile) 등 깊이와 완성도 면에서 극찬을 쏟아냈다. 또한 권위 있는 평점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3%, 메타크리틱 90점(2019/01/20 기준)을 기록해 작품에 신뢰감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이처럼 <콜드 워>를 향한 전 세계적인 호평은 그간의 영화제 수상 및 초청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1회 칸영화제 감독상, 제90회 전미비평가위원회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을 포함하여 2019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주요 4개 부문 및 미국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며 수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독보적인 연출의 결정판인 <콜드 워>는 국내 관객들을 매료시킬 2019년 첫 번째 마스터피스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유럽을 대표하는 젊은 거장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그의 독보적인 연출과 미학적 아름다움이 집대성된 영화 <콜드 워>, <이다>에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도전작으로 기대감 최고조!
이 시대 모든 연인을 위한 사랑의 마스터피스 <콜드 워>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일찍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상을 연이어 휩쓸며 평단의 만장일치 찬사를 끌어냈다.
BBC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데뷔한 폴란드 출신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두 번째 장편작 <사랑이 찾아온 여름>(2004)으로 제58회 영국아카데미시상식 알렉산더 코다 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과 잠재력을 인정받는다. 에단 호크 주연의 차기작 <파리 5구의 여인>(2013)으로 국내에 소개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매 작품마다 개성 강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이후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고국인 폴란드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고자 결심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한 가족의 비밀을 통해 폴란드를 관통하는 시대적 아픔을 그린 <이다>로 제87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을 폴란드 최초로 수상하며 명감독의 반열에 오른다.
세계적 거장으로 우뚝 선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그 무엇보다 강렬했던 부모님의 40년간의 사랑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전 세계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표현하기 위해 10년 이상 영화 작업에 몰두했다. 그 결과 감독의 각별한 노력과 애정으로 완성된 <콜드 워>는 <이다>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연출과 미학적 아름다움이 집대성된 영화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작이란 평가를 받으며 유수 영화제에서 릴레이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대적, 정치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원한 사랑을 완성한 이 특별한 클래식 러브스토리는 4:3 화면비의 흑백 영상을 가득 채우며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또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냉전 시대에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속에서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국가들의 모습, 20세기 중반 폴란드에서 유행한 민속음악과 프랑스 파리에서 즐기던 재즈 등 그 당시의 정치, 사회, 문화적 특징을 섬세하게 담아내 영화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포착한 <콜드 워>는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유력 후보로 주목받으며 <이다>에 이어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두 번째 아카데미 수상작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차가운 시대에 펼쳐진 가장 뜨거운 사랑
시대적, 정치적 한계를 뛰어넘는 클래식 러브스토리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묻는다!
1949년 폴란드는 공산주의 체제하에 개인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가의 간섭을 받고 있었다. 도시 빈민가 출신인 줄라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분을 속이고 폴란드 민속음악단 ‘마주르카’에 입단한다. 그곳에서 줄라는 음악을 가르치는 빅토르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정치적 사상을 의심받는 그를 상부에 보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빅토르는 폴란드를 떠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파리로의 도피를 제안하지만 걱정이 앞선 줄라는 망명을 거절한다. 하지만 운명이란 가혹하게도 둘을 갈라놓지 않고 이때부터 이들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며 15년간 사랑을 이어간다.
영화의 제목인 <콜드 워>는 미국과 소련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이 극심했던 냉전 시대를 의미한다.
가장 차가운 시대에 펼쳐진 가장 뜨거운 사랑은 낭만적이지만 정치적, 시대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그만큼의 희생이 필요하다.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콜드 워>의 스토리라인은 많은 영화에서 다뤄왔던 소재다. 하지만 <콜드 워>가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 다른 특별한 점은 시대의 공기를 담아 그 안에서 인물들이 느끼는 감정을 절실하고도 충실히 전한다는 것이다. 또한 <콜드 워>의 제3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은 줄라와 빅토르의 상황에 맞게 변주되어 캐릭터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포착할 수 있게 한다.
연출을 맡은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극 중 둘의 관계에 대해 “이런 종류의 관계는 항상 전쟁과 같다. 줄라와 빅토르는 다른 연인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누구도 자신들만큼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두 사람은 함께할 수 없는 이들이다.”라며 사랑의 양면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이는 첫눈에 서로에게 매료된 두 사람이 시대적, 정치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극단적 선택으로 사랑을 완성하는 결말로 이어진다. 이러한 결말은 감독의 의도대로 사랑에 절대적인 영원함을 부여하며 관객들의 뇌리에 잊을 수 없는 여운을 안겨준다. 또한 너무나 사랑하지만 함께 할 수 없던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실존적인 물음을 제시하며 이에 해답을 찾는 능동적인 관람을 할 수 있게 한다.
“완벽한 사랑 영화”(The Economist)라는 매체의 평처럼 <콜드 워>는 모든 역경을 극복하고 영원히 하나가 된 두 사람을 통해 사랑 그 자체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 PRODUCTION NOTE ]
마음을 울리는 환상적인 음악과 아름다운 4:3의 흑백 영상,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황홀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한다!
<콜드 워>를 보는 순간 가장 특징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은 4:3 화면비의 흑백 화면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화면 속 완벽하게 구현된 흑백 명암 표현과 피사체의 배치로 모든 프레임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초기 <콜드 워>를 구상할 당시에는 컬러 촬영을 생각했다. 하지만 냉전 시대 폴란드의 풍경을 재현하기에는 흑백이 최선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감독은 말한다. “1950년대 폴란드는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사람들은 어두운색이나 회색빛의 옷을 입었다. 실제 삶을 선명하고 강렬한 색으로 보여주려 했다면 완전히 거짓이었을 것이다.” 여기에 4:3 화면비는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던 때부터 이어진 방식이었고, 제한된 촬영 환경에 대처하는 방편이었지만 이제는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의 미학을 극대화하는 바탕이 되었다.
이러한 특징은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에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안겨준 <이다>에도 나타나는데 정적인 카메라의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이다>와 달리 <콜드 워>는 보다 역동적이다. 줄라와 빅토르의 극적인 상황과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감독은 카메라를 더 자유롭게 움직였다. 영화 문법에 따른 것이 아닌 자유분방한 줄라를 담기 위해선 그저 그녀의 뒤를 쫓아야 했을 뿐이었다. 이에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이 모든 결정은 자연스러웠고 필연적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영화의 모습을 그리고 나면, 영화가 모든 것을 결정짓기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콜드 워>를 이끌어나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음악이다. 영화에서 폴란드 민속음악과 재즈가 주요하게 등장한다. 음악은 줄라와 빅토르를 연결하는 끈이자 두 사람이 처한 상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줄라와 빅토르가 인연을 맺게 되는 ‘마주르카’(Mazurek) 민속음악단은 폴란드를 대표하는 ‘마조프셰’(Mazowsze) 민속음악단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1949년 부부 예술가 타데우시 시기에틴스와 미라 지민스카의 전통음악에 대한 순수한 관심에 의해 창단된 마조프셰 민속음악단은 영화 속 마주르카 음악단처럼 공산 정권의 선전 수단으로 이용되었다.
빅토르에게 자유와 탈출을 의미하는 재즈는 폴란드의 재능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마르친 마세츠키가 담당했다. 그는 영화 속 모든 재즈곡을 편곡했고,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 마주르카 음악단의 메인 넘버이자 영화 속에서 줄라와 빅토르의 슬프고도 강렬한 사랑을 상징하는 노래 ‘심장’은 프랑스어 가사를 붙여 재즈로 새롭게 편곡되었다. ‘줄라’ 역의 요안나 쿨릭이 직접 부른 ‘심장’은 영화 속에서 단순한 선율의 솔로곡으로, 앙상블과 함께한 전통민요풍으로, 그리고 프랑스어 가사를 붙인 재즈 버전으로 총 세 번 등장하는데 장면마다 각기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미장센과 황홀한 음악이 어우러진 <콜드 워>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실제 감독의 부모님의 40년간의 러브스토리에서 영감을 받다!
사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한 사랑에 관한 아주 특별한 영화!
<콜드 워>는 1940년대 냉전 시대의 폴란드를 시작으로, 1960년대까지 약 20년에 이르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콜드 워>는 40년간 이어진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부모님의 관계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오랜 세월 살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부모님의 이야기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했다. 살면서 만난 그 어떤 사람보다 흥미롭고 인상적인 분들이었다.”고 말한 만큼,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이 <콜드 워>를 만들게 된 것은 필연적이었다.
물론 실제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 부모님의 모습과 줄라와 빅토르의 설정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그러나 끊어질 듯 이어지는 끈질긴 두 남녀의 관계와 뜨거운 감정만은 닮아있다. 감독은 부모님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사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극적인 사건이 없는 부모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관객에게 전달할지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고민했다.
그 결과로 영화 속 줄라와 빅토르를 완전히 다른 배경을 지닌, 공통점이 없는 관계로 설정했다. 감독의 어머니가 폴란드 중상위층 출신의 발레단 무용수였던 것과 달리 줄라는 폴란드 빈곤 지역 출신이다. 반면에 감독의 아버지는 의사였지만, 빅토르는 더 교양 있는 집안 출신의 엘리트 예술가가 되었다. 줄라와 빅토르 두 사람은 음악단을 계기로 운명처럼 만나지만, 너무도 다른 사람인 탓에 함께할 수 없고, 또 떨어져 있을 때는 서로를 열렬히 그리워하며 오랜 세월 만남과 이별을 반복한다.
<콜드 워>의 이야기는 어쩌면 고전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익숙한 사랑 이야기다. 그러나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콜드 워>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질문을 던진다. 파벨 파블리코브스키 감독은 말한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사랑이 그렇게 오랫동안 지속하는 것이 가능한가? 삶과 역사, 이 세상까지 초월할 수 있는가?’ 나는 엔딩을 통해 그들의 사랑에 일종의 초월성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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