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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논-픽션 (2018)

금동원(琴東媛) 2019. 5. 1. 20:28


 논-픽션 (2018)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주연) 줄리엣 비노쉬, 기욤 까네, 뱅상 맥켄, 노라 함자오위, 크리스타 테레



 '종이책과 E북 사이에서 고민에 빠졌다' 성공한 편집장,  '알랭'부부는 욕망만으로 살지 않는다' 아름다운 스타배우, 셀레나

 '나의 연애사를 책에 썼다' 작가, 레오나르 '남편의 연애를 눈치챘다' 정치인 비서관, 발레리

 '종이책의 시대를 바꾸고 싶다' 젊은 디지털 마케터, 로르


  모든 게 완벽한 쿨한 파리지엥들의 지적인 토크가 폭죽처럼 터진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알랭은 레오나르가 소설의 소재로 자신의 사적 관계, 헤어진 연인을 반복적으로 다룬다는 이유로 그의 새 책 출판을 거절한다. 알랭은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 갇힌 창작에 대해 회의적이다. 디지털화되고 있는 출판업계의 현실도 알랭에게는 도전적이다. 그의 지인, 디지털 전문가와 회사 소유주, 심지어 아내마저 레오나르의 책 출판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실상은 레오나르와 아내 셀레나는 오랜 연인 사이이다. 그는 선택을 해야 한다. 어떤 주제도 지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온종일 이어갈 수 있을 듯한 감독은, 이 작품에서도 다양한 주제 - 디지털화, 그에 따른 대중의 취향, 문화 민주주의, 정치, 삶 - 에 대한 철학적 담론을 위트 있게 담았다. 시종일관 대화가 이어지지만, 재치 있는 대사는 지루하지 않게 극을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대화 내내 이어지는 어깨너머의 카메라 시선은 그들의 대화를 엿듣는 듯한 착각을 자아내며 귀 기울이게 한다. 줄리엣 비노쉬와 기욤 카네의 깊이 있고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는 영화 감상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남경희)





[개봉예정영화] 『논-픽션』,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유쾌하고 지적인 대사의 향연

  기사입력 2019.04.27 12:26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말 속에 내재된 인간 본성에 관한 유쾌한 성찰"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퍼스널 쇼퍼』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논-픽션(NON-FICTION)』이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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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논-픽션', 메인 포스터 / 제공=씨네블루밍,트리플픽쳐스]


『논-픽션』은 '종이책'인지 '이북'인지 변화의 상황에 놓인 파리지엥들과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모를 이들의 쿨한 관계를 정곡을 찌르고 절묘한 대화와 상황 등을 통해 유쾌하고 지적으로 그려낸 영화이다.

 

언제나 섬세한 시선으로 삶과 예술을 성찰하는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시선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되어 섹시하고 재미있는 유머가 동반한 훌륭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 알랭(기욤 까네)은 종이책과 이북 사이에 고민하며 친구들과 디지털 혁명에 대한 논쟁을 하는데 올리비아 아사야스 감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디지털화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논-픽션』은 그러한 변화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는에 대한 영화이다. 그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 물살에 몸을 맡기는 것 뿐이다"라고 밝혔다.

 

『논-픽션』이 해외 언론으로 부터 찬사를 받는데에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섬세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그려낸 것은 물론 주인공들의 이중적인 삶을 그려내며 얽히고 설키는 관계를 끊임없이 쏟아지는 대화와 함께 보여줘 관객들에게 영화적 재미가 있는 드라마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진지함과 지적인 유머가 가득한,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최초의 코미디 작품으로 평가 받는 『논-픽션』은 오는 5월 1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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