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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자서전 /김혜순

금동원(琴東媛) 2019. 7. 8. 09:23

 

 

『죽음의 자서전』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 수상작

김혜순 저 | 문학실험실

 

 

 

  ○작가 소개


  김혜순은 1955년 경북 울진에서 태어났다. 초등 학교에 입학할 무렵 강원도 원주에 이사해 거기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원주여고를 거쳐 1973년 건국대학교 국문과에 들어가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는 1978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처음 써 본 평론 「시와 회화의 미학적 교류」가 입선하고, 이어 1979년 「문학과 지성」에 「담배를 피우는 시인」,「도솔가」등의 시를 발표하며 정식으로 문단에 나온다. 대학 졸업 뒤 「평민사」와 「문장」의 편집부에서 일하던 그는 1993년 「김수영 시 연구」라는 논문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그는 1998년 '김수영 문학상'을 받음으로써, 낯설고 이색적이어서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던 그의 시세계는 비로소 문단의 공인을 받는다. 2019년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를 수상했다.

  김혜순 시의 착지점은 '몸', 그것도 해탈이 불가능한 '여성의 몸'이다. 해탈이 불가능한 몸에서 출발한 그의 시적 상상력은 때때로 그로테스크한 식육적 상상력으로까지 뻗친다. 이런 점에서 김혜순의 시를 "블랙유머에 바탕을 둔 경쾌한 악마주의"의 시로 이해할 수도 있겠다.
그는 자기 시의 발생론적 근거를 '여성'과 '여성의 몸'에서 찾는다. 이에 대해 그는 "식민지에 사는 사람은 절대 해탈이 불가능하다. 여성은 식민지 상황에서 살고 있다. 사회학적 요인이 아니라 유전자에 새겨진 식민지성이 있다. 이때의 여성은 인식론적 여성이 아니라 존재론적 여성이다."라고 말한다.

 

  대상을 주관적으로 비틀어 만든 기괴한 이미지들과 속도감 있는 언어 감각으로 자신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해온 김혜순이 시를 통해 끈질기게 말하는 것은 죽음에 둘러싸인 우리 삶의 뜻없음, 지옥에 갇힌 느낌이다. 그 죽음은 생물학적 개체의 종말로서의 현상적,실재적 죽음이 아니라, 삶의 내면에 커다란 구멍으로 들어앉은 관념적,선험적 죽음이다. 그의 세 번째 시집 제목이 『어느 별의 지옥』인 것도 우연은 아니다. 『어느 별의 죽음』은 세계의 무목적성에 대한 오랜 응시로 삶에 예정되어 있는 불행을 눈치채버린 이의, 삶의 텅 빔과 헛됨, 견딜 수 없는 지옥의 느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관주의적 상상력이 빚어낸 시집이다. 그의 시 세계는 일상적이고 자명한 것의 평화와 질서에 길들여져 있는 우리의 의식을 난폭하게 찌르고 괴롭힌다.

 

 

  ○츌판사 리뷰

 

  김혜순의 감각적 시들은 육신과 영적 세계에 뿌리를 둔 채 분노와 붕괴를 통과시키며, 죽은 자가 되어 말한다. 죽음 그 자체가 되어 말한다. 49편의 시들은 죽은 망자가 다시 태어나기 전까지 세상을 헤매는 49일 동안의 시이다. 이 죽음의 시들은 세월호 비극으로 목숨을 읽은 아이들에게 쫓긴다. 또한 이 시들은 전사자들, 정부의 진압으로 사망한 시위대원들, 점령의 천 년이 주는 고통에 쫓긴다. 점령의 위협과 더욱 강력한 권력을 위한 온갖 예속이 주는 고통이다. _Galatea Resurrects 2018 (A Poetry Engagement): Autobiography of Death by Kim Hyesoon By Judith Roitman

  초현실적인 시구들과 새롭고 감성적인 날것의 언어들, 영혼이 육신을 떠난 후 배회하는 날짜를 세는 차가운 마술은 독자들을 숨죽이게 한다. 이는 절로 우러나는 비가(悲歌)이자 집단의 비가이다. 김혜순의 시는 인간의 오랜 두려움인 죽음과 썩음, 매장과 맞닥뜨려 경이로움과 함께 떠나는 여정이다. _The Ophra Magazine: 17 of the Best Poetry Books, as Recommended by Acclaimed Writers for National Poetry Month By Michelle Hart

  김혜순 시인은 경이로울 만큼 흥미롭고 실험적인 시인이다. 그의 시는 자극적이고 재미있지만 어렵지도 않다. 시다우며 훌륭한 시들이다. _Three Percent: The 2019 Best Translated Book Award Longlists

  김혜순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은 불의로 끝난 생명의, 소용돌이치는 공간을 향해 목소리를 건넨다. 이 시집에 실린 49편의 시들은 돌진하고 펄럭이며, 마치 나방처럼 세상을 만지는 망자들을 흉내 낸다. 이 시들은 죽음이 선언한 경계를 향해 몸을 던진다. 이 시집이 말하는 죽음은 우리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그들의 죽음은 저승사자같이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이 세계의, 우리의 잘못된 행로가 초래한 결과이다. _KENYON review: March 2019 Micro-Reviews By Tyler Green

  애초에, 망자에게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김혜순 시인은 자신의 죽음에 시적 목소리를 허용해야 했을 것이다. 자신의 죽음이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 노래들을 들을 수 있을까? 방법은 간단하다. 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을 읽는 것이다. 슬프고 부드러운 톤으로 가득 한 시구는 공포로 가득한 산문시와 섬뜩한 자장가와 뒤섞인다. 슬픈 추억의 노래는 어느덧 기이하고 초현실적인 노래로 변한다. 이 죽음 이후의 여정을 통과해가는 것은 기이하고 강렬한 경험이다. 동시에 이 경험은 절묘하기도 하다. Roughghosts: Forty-nine days of the spirit: Autobiography of Death by Kim Hyesoon By Joseph Schreiber

『죽음의 자서전』 화자들은 존재와 신념이 만들어내는 분쟁의 틈새에서, 화장실과 버려진 교실, 부서진 백화점의 잔해에 비명을 휘갈기며 살고 있다. 이곳은 모두 부재로 가득한 공간이다. 이 시집은 죽음이 얼마나 살아 있는 신체와의 근접성에 의존하는지 탐구한다. 살아 있는 신체는 공간, 즉 우리가 그 장소를 떠나게 될 때 남겨질 틈새를 표명하는 존재이다._The Ploughshares Blog: “I Refuse to Review”: Literary Criticism and Kim Hyesoon’s Autobiography of Death By Lotte L.S.

  2014년 세월호의 끔찍한 여파 속에서, 한국의 시인 김혜순은 엄청난 충격과 분노, 이 재앙에 내몰린 아이들의 원혼을 존중하는 마음을 담아 비극적인 작품을 써냈다. 그리고 죽은 자들이 환생을 기다려야 하는 매일 1편씩, 총 49편으로 이뤄진 한 편의 시를 구성했다. 최돈미의 탁월한 번역을 통해 우리는 샤머니즘, 모더니즘, 페미니즘이 초국가적으로 충돌하는 김혜순의 시가 “이전 그 누구도 노래한 적 없는 음울한 톤”으로 아우성치는 기록을 듣는다. 죽음 너머의 음색은 삶 자체로 들릴지도 모른다고, 심지어 “죽음조차도 내 안에 깊이 들어올 수 없어서” 시인은 노래한다. _2019 Griffin Poetry Prize Judges Citation

  ○그리핀시문학상 소개
  캐나다의 그리핀 트러스트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시 문학상. 2000년 캐나다의 기업가 스콧 그리핀이 제정한 시 부문 단일 문학상으로, 시의 대중화와 시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번역 시집을 포함, 전년도에 영어로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매년 캐나다와 인터내셔널 부문 각 한 명의 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그리핀시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은 시 부문 단일 문학상으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으로,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노벨문학상을 비롯, 영국의 National Poetry Competition 등과 함께, 시 부문이 있는 단일 또는 복수 장르의 세계 주요 문학상(International Major Awards)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문학상이다.

 

 

 

상세 이미지 1

  ■김혜순 시인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 전혀 예상 못했다”

  2019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2019 The Griffin Poetry Prize International Winner)
『죽음의 자서전』, 죽음에 처한 산 자가 쓴 자서전

 

  이 시집은 죽음에 처한 산 자가 쓴 자서전이다. 죽은 자의 죽음에 대한 시가 아니라, 죽음에 처한 여성으로서의 경험, 사회적 경험을 표현한 시다. (2019. 07. 02)

 

글 | 엄지혜

사진 | 출판사 제공

 

최근 시집 『날개 환상통』 을 출간한 김혜순 시인이 아시아인 여성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을 수상했다. ‘그리핀 시 문학상’은 캐나다의 그리핀 트러스트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시 문학상으로 2000년 캐나다의 기업가 스콧 그리핀이 시의 대중화와 시 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그리핀시문학상은 번역 시집을 포함, 전년도에 영어로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매년 캐나다와 인터내셔널 부문 각 한 명의 시인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혜순 시인은 2016년에 문학실험실에서 출간된 『죽음의 자서전』으로 2019 그리핀 시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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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핀 시 문학상(Griffin Poetry Prize)은 시 부문 단일 문학상으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상으로, 영문판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노벨문학상을 비롯, 영국의 National Poetry Competition 등과 함께, 시 부문이 있는 단일 또는 복수 장르의 세계 주요 문학상(International Major Awards)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문학상”이다. 2001년 첫해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제정, 첫 수상자로 루마니아 태생의 독일어로 시를 쓴 ‘파울 첼란’을 선정했다. 파울 첼란의 사후 2000년에 출간된 영어 번역 시집, <Glottal Stop: 101 Poems by Paul Celan>이 그리핀 시 문학상의 출발점이 되었다.

 

  지난 6월 25일, 김혜순 시인의 그리핀 시 문학상 수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문학실험실이 함께 마련한 자리로 김혜순 시인을 비롯해 이광호 문학평론가, 김나영 문학평론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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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가 상금을 더 많이 받는 상, 당연하고 기쁘다

 

  2016년 출간된 『죽음의 자서전』 으로 지난 6월 7일(한국 시간) ‘2019 그리핀 시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수상을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시상자가 내 시집 제목을 불렀을 때 아무 느낌이 없었다. 그리핀시문학상은 시상식 전날 낭독회를 진행한다. 1천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하는 낭독회인데, 거의 모두 백인이었다. 나와 번역자만 아시아인이었기 때문에 수상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다. 지금 여기가 현실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핀 시 문학상'은 시상식 전날 최종 후보들을 초대해 낭독회를 한다. 후보가 되어도 상금을 받는다.

  낭독회만 참석해도 1만 달러(CAD)를 받는다. 이번 시집을 번역해준 최돈미 시인과 “우리는 동양인이고 여자들이니까 절대 못 받는다. 1만 달러만 받고 축제를 즐기자”고 생각했다.

  '그리핀 시 문학상'은 영어로 번역된 시집이나 영어로 쓰인 작품에 주는 상이다. 상금은 번역자가 60%, 시인이 40%를 받는다.

  당연히 번역자가 더 많이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점이 내겐 좋게 보였다. 그리핀시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영어로 번역된 시집 500여 권을 실제로 다 읽는다고 들었다. 놀랍다고 생각했고, 나의 번역자에게 더 많은 상금이 가는 것이 기쁘다.

  '그리핀 시 문학상'은 시 부문 단일 문학상으로는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다. 김혜순 시인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기대할 만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그런 이야기는 제발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노벨문학상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쓰냐?"는 물음은 시인과 소설가들에게 “당신은 이제 그만 글을 쓰세요”라는 뜻이다. 생각해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는 말을 오늘 이 기자간담회에서 처음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우리나라 어떤 작가라도 괴로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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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자 최돈미 시인과는 어떻게 인연이 닿았나?

  2000년대 초반에 연락이 왔다. 내 시집을 번역하고 싶다고 찾아오셔서 만났고, 그 때부터 인연이 시작됐다. 최돈미 시인이 번역한 시집은 2006년 <Anxiety of Words>라는 제목으로 미국에서 출간됐다. 이 시집은 한국의 여성 시인 최승자, 이연주, 그리고 나의 작품이 실렸다. 최돈미 시인과는 주로 이메일로 소통했는데 그는 번역하면서 내 의견을 많이 물어봤다. 문장의 주어, 시를 읽은 후의 느낌, 나에게 일어난 개인적인 사건들도 자주 물어봤다. 올해 내가 안식년이어서 대학 강의가 없었다. 그래서 최 시인과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으로 시 낭독을 하러 다녔다.

 

  수상작  『죽음의 자서전』은 세월호 참사 등 사회적 죽음을 다룬 49편의 시가 담긴 책이다. 어떤 마음으로 쓴 작품인가?

 

  시라는 것, 그리고 시인의 감수성은 소멸과 죽음에 대한 선험적(先驗的) 생각이라고 본다. 이 시집은 죽음에 처한 산 자가 쓴 자서전이다. 죽은 자의 죽음에 대한 시가 아니라, 죽음에 처한 여성으로서의 경험, 사회적 경험을 표현한 시다. 원래는 시를 더 많이 썼는데, 49재를 염두에 두고 49편으로 추렸다. 죽은 자가 죽음에 들기 전이 49일이니까. 49편 중 가장 아프게 다가온 시는 「저녁 메뉴」라는 시다. ‘엄마’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엄마의 쌀독엔 쌀이 없고 / 엄마의 지갑엔 돈이 없고 / 엄마의 부엌엔 불이 없고 / 오늘 엄마의 요리는 머리지짐 / 어제 엄마의 요리는 허벅지찜 / 내일 엄마의 요리는 손가락탕수 / 부엌에선 도마에 부딪치는 칼 / 부엌에선 국물이 우려지는 뼈 / 부엌에선 기름에 튀겨지는 허벅지 / 엄마의 쌀독엔 엄마 / 엄마의 지갑엔 엄마 / 엄마의 부엌엔 엄마 / 엄마의 칼밑엔 엄마 / 네 엄마는 네 아잇적 그 강기슭 / 네 엄마는 네 아잇적 그 오솔길 / 강기슭 지나 그 오솔길 너 혼자 멀어져 가노라면 / 우리 딸이 왔구나 힘없는 목소리 / 어서 들어오너라 방문 열리면 / 텅 빈 아궁이 싸늘한 냉기 / 네 엄마의 부엌엔 / 배고픈 너의 푹 꺼진 배 / 녹슨 프라이팬처럼 / 검은 벽에 매달려 있는데 / 너는 오늘 밤 그 프라이팬에 / 엄마의 두 손을 튀길 거네

 

「저녁메뉴」

 

  '그리핀 시 문학상'에서 주최하는 유료 낭독회는 어떤 행사였나?

 

  청중들의 수준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낭독회에 갔는데, 정말 그랬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큰 극장에서 시를 듣는 행사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상상을 해봤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을 맞았다. 특별한 소회가 있다면.

 

  특별히 없다. 오늘의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금의 문제 속에서 사유하고 시를 쓰기 때문에 내 인생을 돌아볼 시간이 많지 않다. 늙으나 젊으나 똑같이 지금을 대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특별한 소회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곧 문학과지성사에서 산문집 『여자짐승아시아하기』이 출간 예정이다.

 

  예전에 <문예중앙>에 연재했던 글을 모았다. 아시아 여행기, 그 중에 특히 인도와 티베트를 여행한 기록을 많이 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모르는 게 무얼까? 질문해본다면, 그건 우리가 아시아 사람이라는 것, 짐승이라는 것, 그리고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여행하며 느낀 것들, 우리가 제일 모르는 것들에 대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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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순(시인)

 

1979년 계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하여(올해 등단 40주년), 『또 다른 별에서』부터 『날개 환상통』에 이르는 13권의 시집과 시산문집 『않아는 이렇게 말했다』, 시론집 『여성이 글을 쓴다는 것은』 『여성, 시하다』 『여자짐승아시아하기』(2019년 7월 근간)를 펴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시작품상, 소월시문학상, 올해의문학상, 미당문학상, 대산문학상, 이형기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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