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세와 융》-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가르침
-미구엘 세라노 저/박광자, 이미선 역 | BOOKULOVE |
헤세와 융, 두 사람과 나란히 걷는 아름다운 산책길
그리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대화
인간과 세계에 대해 탐구하던 청년 미구엘 세라노가 노년의 헤르만 헤세와 칼 융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기록한 책이다. 영혼의 닮은꼴이었던 헤세와 융은 1917년에 처음 만나 깊게 교유했으며 서로의 작품과 학문에 영향을 끼쳤다.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을 삶의 의미이자 최종 목적지로 여겼던 두 사람은 노년에 이르러 깨달은 바를 영적인 대화로 풀어낸다. 두 사람과 정신적으로 누구보다 깊게 교감한 저자는 꼼꼼한 기록으로 두 지식인의 무르익은 지혜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목차
서문
헤세와의 만남
데미안
아브락사스
나르치스, 골드문트, 싯다르타
두 번째 만남
픽토르의 변신
아침
구지 선사
편지
마지막 만남
1961년 5월 7일 일요일
마지막 메시지
인도를 떠나고
나무
골드문트 조각상
꿈
브렘가르텐 축제
두 장의 편지
융과의 만남
남극에서
융 박사와의 첫 만남
1959년 5월 5일, 두 번째 만남
마법의 결혼식
야코비 박사와 함께
융 박사, 내 책에 서문을 써주다
아널드 토인비와 함께
융 박사로부터 마지막 편지를 받다
편지의 내용
또 다른 만남
죽은 자를 위한 일곱 가지 설교
작별
인도의 아침
꿈
신비한 일
우리 시대의 신화
결론
헤세와 융, 그리고 세라노
헤세의 생애
융의 생애
○책 속으로
그러자 옅은 백단향의 향내가 나는 것 같더니 문이 열렸다. 흰옷을 입은 호리호리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헤세였다. 나는 일어나 그를 따라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그제야 나는 그를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헤세는 갸름한 얼굴에 밝고 빛나는 눈을 하고 있었다. 위아래로 흰옷을 입은 그는 고행자나 고해자처럼 보였다. 백단향의 향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 우리는 천장 끝까지 책으로 들어찬 거실을 지나 좀 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방 한가운데 말끔히 치워진 책상이 놓여 있었는데, 그 방도 벽이 온통 책과 그림들로 가득했다. 헤세는 창문을 등지고 앉았고, 나는 그를 마주 보고 앉았다. 저 멀리 산과 호수 위로 지는 태양이 보였다. 헤세는 침묵하고 있었지만 시종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다. 평온한 분위기가 방 안 가득 채워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나는 그 시간의 엄숙함에 매료되었다. 내가 당시에 얼마나 긴장했고 헤세와의 만남으로 나의 전 존재가 얼마나 전율했는지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나는 숭배하는 사람과 마주 앉은 것이다. 나는 그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왔고, 헤세의 진심 어린 환영은 나를 순례의 길로 접어들게 했던 그 감정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내가 볼 때 헤세는 시간을 초월한 것 같았다. 그때 그는 73세를 넘은 나이였다. 그럼에도 그의 미소는 젊은이의 미소였다. 그의 육체는 절제되고 영적(靈的)인 모습이었다.
---「나르치스, 골드문트, 싯다르타」 중에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는 영혼의 서로 상반된 두 가지 성격을 나타냅니다.” 헤세가 말했다. “그것은 묵상과 행동으로, 이 둘은 언젠가 통합되어야 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압니다.” 내가 말을 이었다 “왜냐하면 저 역시도 극단적인 둘 사이를 오가면서 긴장 속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묵상의 고요함을 꿈꾸는데 생활이 어쩔 수 없이 저를 행동으로 밀어붙입니다.”
“하늘의 구름처럼 흘러가게 하십시오. 거부하지 마십시오. 신은 산과 호수에 계신 것처럼 당신의 운명 안에도 계십니다. 그것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은 사람이 자연에게서, 그리고 자신에게서 자꾸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나르치스, 골드문트, 싯다르타」 중에서
잠시 후 헤세가 방의 다른 쪽에 놓여 있는 돌로 된 흉상을 가리켰다. 헤세의 두상이었는데 그의 친구인 어느 여성 조각가가 만든 것이었다. 헤세가 그 흉상에 손을 얹었다. 내가 물었다. “삶의 저 너머에 무언가 존재하는지 아닌지 아는 것이 중요할까요?” 헤세가 말했다. “아닙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융이 말하는 집단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거기에서 우리는 형상(form)으로, 순수한 형상(pure form)으로 되돌아갑니다.”
---「두 번째 만남」 중에서
이윽고 헤세가 정적을 깨며 입을 열었다. “말이란 가면입니다.” 그가 말을 이었다. “말이 진정한 의미를 표현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말은 오히려 진정한 의미를 숨기는 경향이 있어요. 환상 속에 살면 종교가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환상을 통해서 죽음 후에 사람이 다시 우주로 돌아간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요. 삶의 저편에 무엇인가 있는지 없는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올바르게 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만사 또한 올바르게 됩니다. 나에게 우주나 자연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신과 같은 것입니다. 자연을 인간의 적,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어머니로 보아야 하고, 우리 자신을 신뢰하면서 자연에 맡겨야 합니다. 그런 태도를 갖게 되면 다른 존재들이나 동물, 식물처럼 우리 역시 우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전체의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거부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합니다.”
---「구지 선사」 중에서
1959년 2월 28일 오후, 로카르노에 있는 에스플라나드 호텔의 큰 홀에서 나는 융 박사를 기다렸다.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을 보자 곧바로 그를 알아보았다. 큰 키에 등이 굽고, 머리카락은 희고 숱이 적었으며, 손에는 파이프를 들고 있었다. 그는 상냥하게 영어로 인사를 건넸고, 편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난간으로 홀과 분리된 구석 자리에 가서 앉자고 했다.
“막 인도에서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융이 말을 꺼냈다. “저도 오래전에 그곳에 갔었습니다. 힌두인들에게 〈자아〉 혹은 의식의 관념은 제거할 수 없다는 사실, 가장 깊은 사마디의 경지에서조차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을 설득하려고 했지요.”
융 박사는 곧바로 중심 주제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의 몸짓과 말은 근엄하고 고상했다. 당시 여든둘이었는데도 활기와 뜨거운 열정이 넘쳤다.
---「융 박사와의 첫 만남」 중에서
나는 이것이 단지 ‘경건한 소원’이라는 것, 그것을 성취하려면 수 세기가 걸린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매 시대마다 인간의 진정한 인생 과제가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후세를 위하여, 통찰력이 더 깊고 일반적인 수준에 도달할 시대를 위하여 전통을 지킵니다. 우선 소수의 길이 바뀔 것이고, 몇 세대 안에 더 많이 변화될 것입니다. 하지만 보편적인 정신이 이 세대, 혹은 다음 세대에서 눈에 띄게 변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현재의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는 그가 자신에게 낯선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통찰력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고립되었든 상관없이, 동시성의 법칙을 알고 있습니다. 옛 중국의 격언에 따르면 “자기 집에 앉아 바른 생각을 하고 있는 바른 사람은 수만 리 밖에서도 그의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편지의 내용」 중에서
“저는 헤르만 헤세도 만났습니다.” 내가 말했다. “우리는 꽤 오래 요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옳은 길이란 단순히 자연과 일치하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그게 나의 철학이기도 합니다.” 융이 대답했다. “인간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런 뒤에는 이미 얻은 자신에 대한 진리를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또 다른 만남」 중에서
“(…) 사람은 본래의 자신이어야만 하고 자신만의 개체성, 즉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한가운데 있는 개인성의 중심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이상적인 지점을 향해 매진해야 합니다. 자연이 우리를 인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지점으로 말입니다. 오직 그 지점에서부터만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만남」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영혼의 닮은꼴이었던 헤세와 융,
두 사람이 전하는 인간과 세계에 관한 지혜
“헤세와 융은 살아온 환경과 국적과 출신이 모두 달랐지만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졌다. 수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이끄는 삶, 인류의 지혜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삶, 글쓰기의 힘으로 인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지적 모험. 그들은 그렇게 닮은 운명으로써 서로의 친구가 되었다.” (정여울 작가의 추천사 중에서)
헤세와 융은 둘 다 1870년대에 태어나 1960년대에 세상을 떠났다. 정여울 작가의 말처럼 영혼의 닮은꼴이었던 두 사람은 1917년에 처음 만나 깊게 교유했으며 서로의 작품과 학문에 영향을 끼쳤다. 헤세는 심각한 신경쇠약과 우울증을 앓았지만 융 심리학의 도움을 받아 정신적 문제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실제로 융에게 직접 심리 분석을 받기도 했다.
BTS의 음악, 앤디 워홀의 그림,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영감의 원천, 헤세와 융의 철학을 담다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사는 것’을 삶의 의미이자 최종 목적지로 여겼던 두 사람은 노년에 이르러 깨달은 바를 영적인 대화로 풀어낸다. 세라노와 두 사람은 수 차례의 만남과 편지를 통해 사랑, 죽음, 자기 완성, 종교, 집단 무의식 등 인간과 세계에 관한 심원한 대화와 토론을 펼친다. 두 거장의 작품이나 이론에 대한 생각을 그들의 입으로 직접 듣는 것 또한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인간의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가르침
말년의 헤세와 융이 전하는 이야기는 그 깊이와 농도만큼이나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과 세계를 관조하는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게 된다.
“나에게 우주나 자연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신과 같은 것입니다. 자연을 인간의 적, 정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는 자연을 어머니로 보아야 하고, 우리 자신을 신뢰하면서 자연에 맡겨야 합니다. 그런 태도를 갖게 되면 다른 존재들이나 동물, 식물처럼 우리 역시 우주로 되돌아간다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전체의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거부하는 것은 의미 없습니다. 우리는 이 거대한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합니다.” (58쪽, 헤세의 말)
“인간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자기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런 뒤에는 이미 얻은 자신에 대한 진리를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190쪽, 융의 말)
“사람은 본래의 자신이어야만 하고 자신만의 개체성, 즉 의식과 무의식 사이의 한가운데 있는 개인성의 중심을 발견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이상적인 지점을 향해 매진해야 합니다. 자연이 우리를 인도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그런 지점으로 말입니다. 오직 그 지점에서부터만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190~191쪽, 융의 말)
한국융연구원 이나미 상임 교수가 추천사에서 말했듯이 ‘기계와 물질지상주의, 효율성과 편의를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영혼의 가치를 외면하는’ 지금 시대에 헤세와 융의 말들이 주는 울림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이 책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본질에 대해, 그리고 올바른 삶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명작가였던 청년과 두 거장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우정
1951년 6월, 33세 청년 작가 미구엘 세라노는 스위스 몬타뇰라에 있는 헤세의 집 복도에 앉아 있었다. 잠시 후 옅은 백단향의 향내가 나더니 문이 열렸다. 흰옷을 입은 호리호리한 사람이 어둠 속에서 나타났다. 헤세였다. 그는 일어나서 헤세를 따라 커다란 창문이 있는 방으로 들어갔다. 헤세는 갸름한 얼굴에 밝고 빛나는 눈을 하고 있었다. 위아래로 흰옷을 입은 그는 세라노의 눈에 고행자나 고해자처럼 보였다. 세라노는 존경하는 사람과의 만남에 전율하며 긴장한 와중에도 헤세의 작품과 동양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것이 세라노와 헤세의 첫 만남이었다. 그때 헤세는 이미 70대였지만 이후 세라노는 헤세와 여러 차례 편지를 주고받고 만남을 이어간다. 헤세는 세라노를 만난 뒤 부인 니논 헤세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떤 사람이 찾아왔는데 내가 알던 사람, 친구 같은 사람이야. 칠레에서 온 젊은 친구였어.” 이후 세라노는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융과도 만나 인연을 맺는다. 융의 말년을 함께 보냈던 루스 베일리도 세라노에게 이렇게 전했다. “제 생각에 융 박사님과 당신 사이에는 엄청난 유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박사님은 당신을 만나면 늘 아주 쾌활하고, 오늘 당신이 오기를 기대하셨어요.” 헤세와 융을 존경하고 배우려 했던 세라노는 두 사람의 충실한 이해자이기도 했다. 그는 헤세의 말을 따서 세 사람의 관계를 ‘비밀 클럽’이라고 부르며 우정을 다졌다.
『헤세와 융』은 노년의 헤세와 융을 오가며 그들과 이야기를 나눈 세라노가 두 사람과의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1965년에 스페인어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다음 해에 영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후 유럽 각국 언어로 출간되었다. 두 사람보다 마흔 살 이상 어리지만 정신적으로 누구보다 깊게 그들과 교감했던 저자는 꼼꼼한 기록으로 두 지식인의 무르익은 지혜를 생생하게 전해준다.
○작가 소개
미구엘 세라노(Miguel Serrano )는 칠레 출신의 작가, 외교관, 정치가로 독일과 스위스를 여행했고,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만났다. 이 만남은 수차례 계속되었고 1965년에 두 인물과의 만남을 기록한 『헤세와 융의 비밀 클럽El Circulo Hermetico de Hermann Hesse a C. G. Jung』(본서)을 출간했다. 스페인어로 쓰인 이 책은 다음 해에 영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7년에는 영어 개정판과 독일어판이 출간되었다. 세라노는 1953년부터 1963년까지 인도에 외교관으로 체류하는 동안 힌두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 후에는 유고슬라비아와 오스트리아에서 대사로 재직했다. 1970년 칠레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잠시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1973년에 다시 정치에 복귀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빙원으로의 초대Quien ilama en los Hielos』(1957),『시바 여왕의 방문들Las visitas de la Reina de Saba』(1960),『낙원의 뱀La Serpiente del Paraiso』(1963),『노스, 부활의 책Nos, libo de la Resureccion』(1980) 등이 있다.
○역자
박광자는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헤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괴테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독일영화 20』, 『독일 여성작가 연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벽』(마를렌 하우스호퍼),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산책』(로베르트 발저), 『얽힘 설킴』(테오도어 폰타네),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그랜드 호텔』, 『싯다르타』, 『시와 진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있다.
○역자
이미선은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1세대 목사 가정 이야기』, 『루터: 신의 제국을 무너트린 종교개혁의 정치학』, 『소송』, 『수레바퀴 아래서』, 『세 편의 동화』, 『유대인의 너도밤나무』, 『존넨알레』, 『별을 향해 가는 개』, 『불의 비밀』, 『막스 플랑크 평전』, 『불순종의 아이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 『누구나 아는 루터, 아무도 모르는 루터』 『유대인의 너도밤나무』,『멜란히톤과 그의 시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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