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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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책 이야기

맹자 (차주환 譯)

금동원(琴東媛) 2007. 4. 4. 01:27

       

 가끔 머리가 복잡할대로 복잡한데 차분히 정리는 안되고, 괜시리 사는게 심드렁 할때가 있습니다.

산책도, 음악도, 잠자는 것도 도움이 안되는 무력한 기운이 온 몸을 지배할 때 말이지요.

그럴때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동물적 감각으로 사는게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제 개인의 경우)

그러다가 그런 원시적 방편도 별 효험이 없을때 아무 고전이나 고전을 읽어보십시요.

골(?)이 깨지는데 무슨 골치아픈 고전이냐 하시겠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이런 상태를 극대화 시켜 질리게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의외로 마음이 가라앉으며 자신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수많은 고전 중에 저는 <맹자>를 권해봅니다.

우선 쉽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기본적이지요.

사실 맹자를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자나 노자도덕경, 장자나 주역등..더 많이 읽히고 거론되는 고전들이지만 역시 고전들은 읽어내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한권씩 도전해보세요.

 

개인적으로 와 닿았던 한부분만 소개하겠습니다.

 

맹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말 그 자체에는 실제로 불길하다든가 하는 것이 없다.

말로써 불길한 일이 발생했다 하면, 그 책임은 말 자체보다도

남의 현량한 것을 나타내지 못하게 가린 그 당사자에 있는 것이다"

 

출판사:명문당

출판년도:2002년 12월

가격: 15,000원

 

*참고로 차주환 완역본이 가장 정확히 번역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