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었습니다.
올해는 가을 가뭄으로 빛깔이 예년만 못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단풍은 여전히 강렬하고 아름답네요.
먹고 사는 고단함과 근심은 늘어만 가는 요즈음~ 신나는 일을 만들기도 쉽지 않고 무었으로 위로를 받아야 할까요?
가령, 월드스타 비가 컴백을 하여 해맑고 파워풀한 춤을 볼 수있다거나, 남의 나라 대통령이지만 오바마가 당선되어 괜히 신이 난다거나,
'아내가 결혼했어요'에 나오는 여배우 손예진의 눈웃음이 기가 막히다거나.... 아님 마음을 흔드는 책 한 권을 발견 했다거나...
여러분은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가을 단풍의 환상적인 색깔도 괜찮고, 아름다운 신랑 신부의 행복한 표정도 좋고, 돈 안드는 여행(방콕여행)도 나쁘지 않고,
모든 것이 여러분의 마음 안에 있는 것!
마음의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 보세요.
소개하는 이 책은 가을과 닮아 있습니다.
종교를 초월하여 가을 산과 단풍에 가장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는 게 사찰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 불교신자이기도 하여 사찰 순례의 기회가 많은 편이지만,
자연과 함께 교감하고, 자신을 가다듬고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여유와 사색을 주는 곳이기도 하죠.
이 책은 23곳의 사찰을 역사적 배경 혹은 각 사찰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이야기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의 승가사부터 선운산의 선운사까지 전국의 유명산도 함께 알 수 있는 셈입니다.
가을 산의 정취와 단풍 산행도 즐기시고,
덤으로 그 산에 얽힌 사찰의 역사나 전설, 유래도 살펴보시고,
아마도 깊어가는 이 가을에 잘 어울리는 책이 될 것 같아 권해 봅니다.
글과 함께 사진이 많이 들어 있어 읽기에도 지루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이 류썬 회원님들~
세상 분위기가 빡빡하고 경제적으로 복잡하게 돌아가는 요즈음이지만
그래도 잘 될거라는 희망으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아요.
휴일 오후 방콕(?)에서 읽는 책 한권의 기쁨을 나누세요. 커피와 함께.^^
출판사: 이가서
출판년도:2005년도
출판가격: 10,140원 (인터넷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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