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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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취미

쌀항아리

금동원(琴東媛) 2014. 8. 24. 12:00

 

  또 다른 의미의 출산이다. 두 아들의 탄생을 통해  이미 오랜 기도와 고통스러운 기다림이 크면 클수록 환희로움과 기쁨도 컸음을 알고 있다. 처음 흙을 반죽하면서 느꼈던 결과에 대한 욕심은 오랜시간  흙과 함께 부비고 쓰다듬고 어루만지는 시간들을 통해 소멸된다. 온전히 흙과 나와의 관계안에서 집중하고 평화가 깃든 기다림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힘을 빼는 순간 자동차와 내가 합일되듯이 편안해졌던 운전, 요가의 힘든 동작들을 풀고 이완할 때 밀려드는 투명한 행복감,... 모름지기 모든 것이 힘을 뺄 수 있을 때 비로소 바로 보이는 것이다.(금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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