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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2/ 금동원

금동원(琴東媛) 2016. 12. 2. 21:32

 

워낭소리 2

            -구제역으로 희생된 350만 마리의 가축을 위하여

 

금동원

 

 

통곡소리에 잠을 깨고

다시 잠들지 못했다 

 

핏줄과 핏줄이 끊어지고

소문보다 빠르게

바람보다 투명하게

참혹한 원한의 하루가 지나갔다

 

삶에도 기약은 없었으나

죽음 역시 뜻대로 되지는 않았

 

눈물도 말라

어차피 알 듯 모를 듯 생의 한자락

세상 속 상처들은

넘쳐나고 사라지고 

 

겁먹은 눈망울에 고여있는

무기력한 희망을 버리고

내딛는 걸음보다 깊고

냉혹한 슬픔이다

 

그래도 용서하는 하루가 되자

딸랑 딸랑!

잘가라 워낭소리

 

-시집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 , (월간문학출판부, 2011)

 

 

 

충북 AI 살처분 가금류 128만마리

    2016-12-02 17:59/청주CBS 김종현 기자


 충북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살처분 가금류 수가 120만 마리를 넘었다.
충북 AI·구제역 방역대책상황실에 따르면 2일까지 음성과 청주, 진천과 괴산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38개 가금 사육 농장의 가축이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발생 농가와 예방 살처분 대상 농가를 합해 살처분 규모가 모두 66개 농장 128만 5천여 마리로 늘었다. 축종별로는 닭 6개 농장 62만여 마리, 오리 59개 농장 58만여 마리, 메추리 1개 농장 7만1천여 마리 등이다.

 

 

 

■ 90개농가 266만마리 매몰… 정부 "AI 심각단계 준해 방역"

  김재수 농림부 장관 AI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 총력대응 나서기로

  [머니투데이] 세종 조성훈 기자 |입력 : 2016.12.02 10:44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을 수습하기 위해 현재 경계단계인 방역조치를 심각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수도권인 경기도 평택과 화성에서도 고병원성 AI가 최종 확진되는 등 전국 24곳으로 AI가 번지면서 상황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AI 방역대책본부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 AI 방역대책 상황실에서 관계부처, 전문가와 함께 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AI 발생상황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AI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함께 심각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가에서 AI 바이러스가 농장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소독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해줄 것과 함께 국민들이 철새도래지나 가금농장 방문 자제 등 AI 확산 방지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또 방역 현장의 인력들의 AI 인체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국민들도 AI 인체감염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달 16일 해남·음성에서 의심사례 신고이후 이달 1일기준 AI는 모두 29건이 신고돼 현재 24건이 고병원성 AI(H5N6)로 확진됐다. 충북 음성· 진천·청주, 경기 이천·양주·포천·평택·화성, 충남 아산·천안, 전남 해남·무안·나주, 전북 김제, 세종 등 전국적으로 발병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경기 이천과 안성, 충북 괴산, 충남 천안, 전남 장성 등 5건은 현재 검사중이다.

  정부는 AI 감염 야생조류의 분변에 오염된 차량, 사람 등에 의해 농장 내 바이러스가 유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아울러 밀집사육지역인 충북 음성맹동과 경기 이천 등 일부지역은 발생 농장으로부터 AI 전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번 AI는 2014년과 2015년 발생한 H5N8형 AI에 비해 감영증상과 폐사속도가 빨라 병원성이 강한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에서 발견된 H5N6형 AI 바이러스는 중국과 홍콩 등지서 유행했던 바이러스와 유사하다.

  현재까지 90개 농가 266만마리가 매몰됐다. 정부는 겨울철새가 계속 국내에 들어오고 농장간 AI 전파가 우려돼 추가발생도 가능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김재수 농림부 장관을 본부장으로하는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해 초동방역과 타지역 확산차단, 긴급 방역 등에 나섰지만 확산속도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AI발생축 및 의심축 현황 / 사진=농림부
 AI발생축 및 의심축 현황 / 사진=농림부

 

정부는 철새로 인한 농가 바이러스유입 차단과 농장간 전파차단을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국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가금관련 차량에 소득필증제 도입을 추진한다. 또 전국가금농가에 지정된 전담공무원을 활용해 일일 전화예찰 등 방역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지역에대한 중점 예찰과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국민안전처와 한경부, 복지부 등 관게부처도 지자체 방역활동 확대 강화와 철새도래지 관리강화, 인력지원, 방역인력 안전조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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