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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금동원(琴東媛) 2017. 1. 8. 16:52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억관 역 | 민음사 | 원서 : ノルウェイの森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현대인의 고독과 청춘의 방황을 선명하게 포착한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

  1987년 발표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 가운데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1989년 처음 출간된 이래 한국 출판 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해 온 『노르웨이의 숲』을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전면 번역하였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담아낸 ‘시대의 소설’. 신선하고 유려한 새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작가소개

Haruki Murakami,むらかみ はるき,村上春樹 처음으로 소설을 쓴 것은 29살때였다. 첫 소설은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였는데, 1978년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를 도쿄 진구구장에서 보던 중, 외국인 선수였던 데이브 힐튼 선수가 2루타를 치는 순간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1949년 일본 교토부 교토시에서 태어나 효고현 아시야시에서 자랐다. 국어교사이자 다독가였던 양친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읽고 일본 고전문학에 대해 들으며 자랐으나, 일본적인 것보다는 서구문학과 문화에 관심을 가졌다. 중학교 시절에 러시아문학과 재즈에 탐닉했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손에 사전을 들고 커트 보너거트나 리차드 브라우티건과 같은 미국작가들의 작품을 탐독했다. 1968년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과에 입학해 격렬한 60년대 전공투 세대로서 학원분쟁을 체험한다. 1971년 학생 신분으로 같은 학부의 요코(陽子)와 결혼,1974년 째즈 다방 '피터 캣'을 고쿠분지에 연다.「미국영화에 있어서의 여행의 사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7년간 다녔던 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1982년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제4회 노마 문예 신인상을 수상했고,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1985년 제21회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함과 감동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세계 누적 1000만 부 이상을 기록하며 '무라카미 붐'을 일으켰다. 또한 1997년에는 옴진리교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취재한 특이한 르포집 『언더그라운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이하생략)

 

책 소개

 

  “나를 언제까지나 잊지 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간절한 부탁과 그 부탁을 남긴 여자를 추억한다.
  와타나베는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다. 그러나 잘 어울리는 친구들끼리의 행복한 시간은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끝나 버리고 만다. 열아홉 살이 된 와타나베는 도쿄의 한 사립 대학에 진학하여 슬픈 기억이 남은 고향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코 역시 도쿄로 올라와 둘은 슬픔을 공유한 사이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연민과 애정을 나눈다. 하지만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나오코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고, 와타나베는 요양원으로 그녀를 찾아가면서 비로소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한편 같은 대학에서 만난 미도리는 나오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소유자로, 와타나베의 일상에 거침없이 뛰어 들어온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미도리와 소소한 매일을 함께하고 이따금 기즈키의 죽음을 미처 극복하지 못한 나오코를 찾아가며 와타나베는 아름답고 위태로운 스무 살의 시간을 살아간다. 그 시간의 마지막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출판사 리뷰

 

영원한 젊음의 감성으로 전 세계 독자를 사로잡은 무라카미 하루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에 대하여

현대인의 고독과 청춘의 방황을 선명하게 포착한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

1987년 발표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청춘의 영원한 필독서로 사랑받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대표작 『노르웨이의 숲』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310)으로 출간되었다. 1960년대 말 고도성장기 일본을 배경으로, 개인과 사회 사이의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관계와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을 것처럼 생생한 청춘의 순간을 그려 낸 이 소설은 3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번역 소개되는 등 세계적인 ‘하루키 붐’을 일으키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적 성과를 널리 알린 현대 일본 문학의 대표작이다. 새로이 번역된 이 작품은 1989년 처음 출간된 이래 우리 출판 사상 최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으며, 지금까지도 젊은 이라면 통과의례처럼 어디선가 한 번쯤은 만나게 되는 소설이다.

이번에 민음사에서는 『노르웨이의 숲』을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언어로 새롭게 번역하고 ‘오늘의 고전’으로 다시 ‘오늘의 독자’에게 소개한다. 이미 26년 전 소개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판 재출간에 기하여 초판 3만 부, 예약 판매 2만 부를 기록하며 놀라운 관심을 입증한 이 작품은 지금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외국 문학 작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고독한 도시 한가운데에서 살아가는 청춘의 아픔과 사랑의 순간을 강렬하게 그려 낸 시대의 소설. 신선하고 유려한 새 번역으로 만나는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진수는 첫 만남을 추억하는 독자에게도,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독자에게도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려 낸 영원한 젊음의 초상

『노르웨이의 숲』은 단절과 소통, 고독과 사랑, 과거와 기억, 삶과 죽음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거의모든 국면을 생생한 감성으로 묘사한 한 장의 소묘와도 같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기성세대가 이끌어 낸 화려한 고도성장, 그리고 새로운 세대가 불러일으킨 저항 문화가 공존했던 1960년대 말 일본이라는 공간을 무대로 와타나베라는 젊은이의 시선을 통해 ‘사랑과 죽음’이라는, 개인의 삶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제를 정면에서 응시한다.
“나를 언제까지나 잊지 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독일 함부르크 공항에 막 착륙한 비행기 안에서 울린 비틀스의 「노르웨이의 숲」을 듣고, 와타나베는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 간절한 부탁과 그 부탁을 남긴 여자를 추억한다.

와타나베는 고등학교 시절 친한 친구 기즈키, 그의 여자 친구 나오코와 언제나
함께였다. 그러나 잘 어울리는 친구들끼리의 행복한 시간은 기즈키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끝나 버리고 만다. 열아홉 살이 된 와타나베는 도쿄의 한 사립 대학에 진학하여 슬픈 기억이 남은 고향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오코 역시 도쿄로 올라와 둘은 슬픔을 공유한 사이만 알 수 있는 특별한 연민과 애정을 나눈다. 하지만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내던 어느 날, 나오코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가 있다는 편지를 보내고, 와타나베는 요양원으로 그녀를 찾아가면서 비로소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확신하게 된다. 한편 같은 대학에서 만난 미도리는 나오코와는 전혀 다른 매력의 소유자로, 와타나베의 일상에 거침없이 뛰어 들어온다. 발랄하고 생기 넘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의 미도리와 소소한 매일을 함께하고 이따금 기즈키의 죽음을 미처 극복하지 못한 나오코를 찾아가며 와타나베는 아름답고 위태로운 스무 살의 시간을 살아간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거야. 나는 곧 스무 살이고 나와 기즈키가 열여섯, 열일곱 살에 공유한 것의 어떤 부분은 벌써 사라져 버렸으며, 그것은 아무리 한탄한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거야. 더 이상 잘 설명할 수 없지만, 너라면 내가 느낀것, 말하려는 것을 잘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마도 너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 368쪽에서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과 한 시대를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와타나베와나오코, 와타나베와 미도리, 기즈키와 나오코가 그랬듯 서로 이해해 줄 수 있는 언어를 갖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이 작품에 새겨진 그들의 언어는 어느덧 읽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와 우리의 젊음, 우리의 사랑, 우리의 기억, 그순간들을 되살려 낸다.
1960년대 일본에서 일어난 어느 청춘의 아픔이 2010년대 우리에게도 같은 울림으로 감동을 준다는 것,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이 보여 주는 보편성과 불변성은 이 작품을 ‘오늘의 고전’ 중 한 편으로 다시 만나고, 또 그 만남을 설레며 기다리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노르웨이의 숲』에서 먼저 눈여겨볼 점은 바로 ‘언어’이다. 전문 번역가 양억관은 등장인물의 심리와 관계성을 철저히 연구하여 호칭, 표현, 어투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이 작품을 사랑받게 한 수많은 매력적인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보다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 작업에 역점을 둔 번역이다.

“네가 정말로 좋아, 미도리.”
“얼마나 좋아”
“봄날의 곰만큼 좋아.”
“봄날의 곰” 미도리가 고개를 들었다. “그게 뭔데, 봄날의 곰이”
“네가 봄날 들판을 혼자서 걸어가는데, 저편에서 벨벳 같은 털을 가진 눈이 부리부리한 귀여운 새끼 곰이 다가와. 그리고 네게 이렇게 말해. ‘오늘은, 아가씨, 나랑 같이 뒹굴지 않을래요.’ 그리고 너랑 새끼 곰은 서로를 끌어안고
토끼풀이 무성한 언덕 비탈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하루 종일 놀아. 그런 거 멋지잖아”
“정말로 멋져.”
“그 정도로 네가 좋아.”
?388쪽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까지의 대학생들이 사용하는 살아 있는 어투에, 신중하고 사색적인 와타나베의 성격, 소통을 원하지만 단절된 나오코의 상황, 발랄하고 귀엽고 다혈질인 미도리의 특징까지 인물들에 분명한 성격을 입힌 이번 번역은 작품 속 인물들을 기억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고 생생한 ‘재등장’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이 작품은 300여 권 이상의 출간 목록을 자랑하는 국내 최대의 문학전집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 한 권으로 출간되어, 철저한 원서 대조와 가독성을 중심에 둔 편집을 통해 『노르웨이의 숲』과 재회하기를 기다려온 많은 독자들에게 보다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사한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경구와 비틀스의 명상적이고 우수 어린 멜로디, 감각적인 도시 생활의 풍경과 서정적인숲 속의 풍경, 구원받지 못한 사랑과 사랑을 통한 구원이 공존하는 스무 살의 어느 날. 소설을 빛내는 아름다운 언어와 표현을 더욱 섬세하게 손질한 새로운 번역, 새로운 편집은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정수라 불리는 이 작품을 만나는 기쁨을 배가할 것이다.

 

 

 ■떠나보냄 그리고 남은 자들의 노래

 -cihc | 2016-10-22 |http:// blog.yes24.com/document/9027248

 

 기억의 특성이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희미해지고, 그렇게 소멸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어떤 기억은 그렇지 않다. 삶에서는 잊히지 않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더러 존재한다. 그 기억을 떠올리기까지 미간을 찌푸려가며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겠지만. 대게 그러한 기억이란 사람 - 좋아했던, 싫어했던, 증오하는 사이건 - 과 밀접하게 맺어져 있기 마련이다. 와타나베는 어느 날 독일에 도착한 비행기 안에서 수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 한 여인을 떠올린다. 기내에서는 오케스트라가 협주한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Norwegian Wood이 흘러나오고 있었으며, 그는 '언제나' 그랬듯 혼란에 빠진다. 지금은 볼 수 없는, 사랑했던 여자였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인 과거에 대해 뭘 알겠냐만은, 1960-70s는 확실히 독특한 매력이 번뜩이는 시기인 듯 하다. 혼란하고, 폭력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 비틀스가 젊을을 노래하던 시절이니까. 그런 시절을 관통한 십대란 무얼까. 오늘날과는 많이 다르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단순해졌달까, 우리나라로 국한하면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지상명령을 받고 일직선으로 달리기만 할 뿐이니까. 그런 과정을 몸소 지나오며 느낀 거지만 거기에는 무언가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와타나베는 표류하는 쪽배처럼 허무하고 불안정해 보인다. 하지만 그편이 훨씬 자연스럽다. 대학만 가면 된다는 얘기는 이제 식상하기까지 한 거짓말이다. 우리는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이 성장하는 것일 테다. 


  와타나베가 십대일 때 가장 친한 친구 기즈키를 잃는다.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상실감은 그와 나오코의 삶을 뒤흔든다. 와타나베는 고독했다. 진심으로 고독에서 해방되기를 갈구했고 그건 나오코도 마찬가지였다. 성性은 그래서 탄생한 게 아닐까? 우리가 이성을 봤을 때 자연스레 드는 욕구는 우리가 고독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죽음도, 서로에 대한 끌림도 모두 삶의 일부이고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신체적 행위로의 표현을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히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 작품은 살아감에 있어 져야 할 책임에 대하여 알려준다. 자연스러운 생生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 죽은 자의 시간은 멈춰있지만 산 자의 시간은 흐른다. 이 지극히 당연한 순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사람은 망가진다. 죽음이 삶의 대극이 아닌 것은, 살아가면서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기 때문이다. 와타나베가 나오코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미도리에게 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생의 마력이다. 나아가, 타인은 자신의 자아를 구성하는 재료이다. 와타나베도, 레이코도, 나오코도, 미도리도 서로 간의 관계 속에서 삶을 꾸리고 발전시킨다. 불완전하기에 서로에게 이끌리고 사랑을 한다. 개인은 개인으로만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다. 가족, 연인, 친구, 동료 등 타인들로 이루어진 세계 속에서 나는 나로 존재한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소중한 인연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나오코나 레이코의 '잊지 말아줘'라는 말이, 아마 작가가 이 점을 염두해두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것은 공동선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하루키의 '벽과 알'이야기는 아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언제나 알에 편에 서겠다, 그것은 작가에겐 숙명과도 같은 정언이다. 어둠 속으로 침전하는 연약한 존재들을 모두가 알도록 끄집어내는 게 살아있는 우리의 몫이다.

 

https://youtu.be/HnN4f73yv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