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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하늘을 날다 외 1편

금동원(琴東媛) 2017. 6. 3. 18:50

 

 

고래, 하늘을 날다  외 1편

 

금동원

 

나 어릴 적 꿈은 하늘을 날아보는 거였지

신비의 깊은 바다 동굴 속을 빠져나와

고래의 숨구멍에 회전 날개를 달고

하늘로 솟아올라 우주 탐사선으로 변신해보는 것

 

바다에서 배운 잠영 실력으로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 속으로 숨어들어 보는 것

우주를 떠도는 길 잃은 어린 별들을 찾아낼

새파란 하늘에 고래 지느러미가 만드는 알록달록 바다무늬를 칠해 볼 것

 

바람의 환호소리를 온 몸으로 느끼며 하늘을 날자

프로펠러를 힘차게 돌려라

무지개빛 물고기들이 열어주는 꿈의 빛을 따라

푸르고 영롱한 코발트의 나라로 가보자

 

 

 -『고래문학』, (울산문인협회, 2017)

 

 

  ○울산고래축제

   울산고래축제는 울산광역시에서 개최하는 축제이다.  1995년 9월 19일에 제1회 고래대축제로 개막하였다. 1999년 장생포 고래축제로 개최하였다가 이듬해(2000년, 제6회)부터 울산고래축제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개최하고 있다.

 

  ○고래문화마을

   위치: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고래문화마을’은 우리나라 최대의 포경전진기지였던 울산 장생포에 조성된 고래 테마 마을이다. 이곳에는 장생포 옛 마을, 실물 크기의 고래를 형상화한 고래조각정원, 고래광장, 고래이야기길, 고래만나는 길, 선사시대 고래마당 등 고래와 관련된 특색 있는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다. 특히 포경산업이 절정에 달했던 1960~1970년대 울산 장생포의 동네 풍경을 그대로 복원한 장생포 옛 마을이 인상적이다. 추억의 학교, 우체국, 이발소, 사진관, 전파사, 구멍가게, 방앗간, 고래해체장, 고래착유장 등 총 23동의 건물과 당시의 생활 소품, 거리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다. 이 외에도 각종 수중식물을 만날 수 있는 수생식물원과 주말이면 다양한 공연이 열리는 야외무대,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고래놀이터 등 다양한 이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최근 개통한 울산대교로 인해 교통과 접근성이 용이해졌으며, 매년 열리는 울산고래축제 개최 등과 맞물려 명실상부한 울산의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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