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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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의 노래/ 금동원

금동원(琴東媛) 2018. 7. 6. 23:42

 

 

 

수련의 노래

금동원

 

풍요와 깊이의 마음자리

더러움까지 품은 봉오리의 힘이여

 

비우고

내려놓은

공간을 읽는 힘이여

 

절정에서 마음을 털고

연밥으로 영그는 단단함으로

 

질척한 진흙뻘에

단아한 표정으로 꽃꽂이 해두고

붉은 수줍음

영영 두고 보려하는 연심이여

 

- 제 16회 부여서동연꽃축제  초대 시사진전에서-

 

 

 

초대의 글
부여서동연꽃축제에 초대합니다.

 

타이틀
 
6대 대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지구인 우리 부여를 방문해 주신 국내외 관광객 여러분! 그리고 군민 여러분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와 용(龍)의 신화가 살아 숨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에서 7월 6일부터 7월 1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으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됩니다.

올해로써 16회를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는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4년 연속 우수축제로서, “세계를 품은 궁남지, 밤에도 빛나다! 라는 주제로 세계연꽃나라와 함께 문화적 호흡을 같이 하면서 6대 대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 궁남지에는 전설의 연꽃이라 불리는 '오오가하스'와 새벽에만 꽃봉오리가 피는 '수련', 연분홍 빛깔의 '홍련'까지 천만송이의 형형색색의 연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가득한 이곳 궁남지에서 연꽃 향에 취해 보시고, 지친 몸과 마음을 모두 날려 버리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