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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빅식 (2017)The Big Sick

금동원(琴東媛) 2018. 7. 19. 23:21

 

 

 

빅 식 (2017)The Big Sick

(감독) 마이클 쇼월터                                         

(주연) 쿠마일 난지아니      
                  

  사랑이 허락되지 않은 파키스탄 남자 쿠마일,결혼에 실패한 전적이 있지만 사랑을 쫓는 미국 여자 에밀리. 우연한 만남이 계속되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으로 인해 이별을 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에밀리가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그녀가 잠든 14일 동안 쿠마일의 진짜 사랑이 시작되는데…

 

 

 

  [ TRUE ISSUE ]

  북미 17주간 장기흥행 돌풍!
  미국을 들썩이게 한 웰메이드 러브버스터
  올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오른 실화 로맨스 <빅 식>이 7월 18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미국의 흥행 불패 신화가 국내 극장가에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빅 식>은 정략결혼에 발목 잡힌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자친구를 통해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14일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주연을 맡은 쿠마일 난지아니가 그의 아내 에밀리 V.고든과의 실제 러브 스토리를 바탕으로 3년에 걸쳐 각본까지 함께 쓴 작품이다. 마침 공교롭게도 <빅 식>은 그들의 10주년 결혼기념일에 맞춰 개봉했으며, 북미 17주간의 장기흥행 돌풍과 로튼토마토 98% 신선도 달성 및 2017 로맨스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미국 전역에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선댄스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각 부문 78회 노미네이트 및 15회 수상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았다. “마음을 휘젓는 강력한 로맨스(The New Paper)”, “눈을 뗄 수 없는 완벽히 매력적인 영화(VARIETY)”, “재밌고, 감동적이고, 통찰력 있다(REELVIEWS)”, “지친 일상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작품(Sight & Sound)”, “마음과 영혼을 달래주는 사랑스러움(Observer/UK)”, “각본, 연기, 연출까지 훌륭하다! 단 하나의 아쉬움도 없는 영화!(Brooklyn Magazine)”, “사랑을 하고 싶은, 하고 있는 모두가 봐야 할 영화(WORLD)” 등의 리뷰를 이끌며 평단과 관객의 압도적 호평을 받아 미국을 들썩이게 한 그야말로 웰메이드 러브버스터다.

  특히 인종차별과 문화 차이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두 남녀의 현실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낸 <빅 식>은 <겟 아웃>, <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 <레이디 버드>, <쓰리 빌보드>와 함께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는 이례적인 일로 평단과 관객에게 실화의 감동과 울림을 전한 스토리의 진정성을 다시 한번 방증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북미 17주간 장기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대중성뿐만 아니라 작품성, 화제성으로 미국을 들썩이게 한 웰메이드 러브버스터 <빅 식>은 오는 7월 18일 개봉해 국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할리우드 로코 대가, 주드 아패토우 사단 작품!
  미국을 사로잡은 화제의 실화 로맨스

 

  영국 영화계에 유명한 ‘워킹타이틀’이 있다면, 할리우드에도 못지않은 로맨스 영화 명가가 있다. 국내 영화 팬 사이에서 일명 ‘주드 아패토우 사단’이라 호명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를 제작한 프로듀서 주드 아패토우가 그 주인공. < 40살까지 못해본 남자>(2005),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2008), <퍼니 피플>(2009),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2011), <디스 이즈 40>(2012), <비긴 어게인>(2013),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2015) 등 대중과 뜨겁게 교감한 주드 아패토우 사단의 대표작이다. <빅 식>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명가 주드 아패토우 사단이 실제 이야기의 주인공 쿠마일 난지아니에게 연애 스토리를 듣자마자 영화화를 제안했을 정도로 많은 매력 포인트를 지닌 작품이다. 주드 아패토우는 무엇보다 이야기가 가진 힘을 믿었고, 이를 극대화하고자 실제 주인공들에게 각본을 맡기는 무한 신뢰를 보여줬다. 그의 남다른 안목과 절대적 지지에 보답이라도 하듯 <빅 식>은 아카데미 각본상 노미네이트되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주드 아패토우와 함께 <퍼니 피플>,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디스 이즈 40>의 작업에 참여한 베리 멘델 또한 이 실화 로맨스에 단박에 매료되어 공동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멘델은 웨스 앤더슨의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1998), <로얄 테넌바움>(2001)부터 M. 나이트 샤말란의 <식스 센스>(1999),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2005) 등을 제작했으며, 특히 <식스 센스>와 <뮌헨>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할리우드의 명제작자다. 쿠마일과 난지아니와 그의 아내 에밀리 V.고든의 러브 스토리에 대해 “쿠마일 난지아니의 이야기는 웃긴 와중에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슬픈 가운데 훈훈함이 느껴졌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이 늘 추구하지만 실현하기는 어려운 요소들이 그의 사연에 전부 들어 있었다. 이 이야기를 놓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생각해, 아패토우와 제작에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브라이언 버고인 촬영 감독이 합류하여 영화의 친근하고 따뜻한 영상을 완성했고 주드 아패토우와 여러 작품을 한 이력이 있는 마이크 앤드루스가 작곡을 책임지며 영화적 완성도를 배가시켰다. 특히 에밀리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되는 지점을 살리기 위한 음악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처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쿠마일과 에밀리의 개방적인 태도와 영화를 향한 열정이 큰 몫 했다고 밝혀 이들의 노력이 깃든 영화 <빅 식>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할리우드 내로라하는 연기파 특급 조연진 가세!
  시나리오의 진정성으로 완성된 역대급 캐스팅

 

  <빅 식>은 실제 사연의 주인공이기도 한 쿠마일 난지아니와 할리우드 로맨스 샛별로 떠오른 신예 조 카잔은 물론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는 홀리 헌터, 레이 로마노, 아누커 팜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관객들의 신뢰와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주인공 에밀리의 엄마 ‘베스’로 분한 홀리 헌터는 <브로드캐스트 뉴스>(1983), <피아노>(1993) 등 세계 영화사에 남을 명연기를 선보여, 아카데미를 비롯한 유수의 세계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다. 그녀는 시나리오의 진솔함이 매우 특별하다고 느껴져서 출연을 결정했으며, 빼어난 연기는 물론 현장 분위기메이커로서 활약하며 영화 안팎의 중심을 책임졌다. 특히 코마 상태에 빠진 딸 ‘에밀리’와 엄마의 유대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로 “Love”가 각인된 두 개의 목걸이를 나눠 끼는 설정을 제안하며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아 제작진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홀리 헌터와 부부로 첫 연기합을 맞춘 ‘테리’ 역의 레이 로마노는 2002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주연상을 받은 코미디언 겸 배우다. 2003년, 2005년에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시트콤 [내 사랑 레이몬드]의 주연 및 공동 각본가로 활동하며 스타반열에 올랐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방영된 [내 사랑 레이몬드]는 [프렌즈]와 함께 지금도 미국을 대표하는 시트콤 중 하나로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그에 대해 홀리 헌터는 “레이는 분석에 탁월하다. 현재의 상황과 감정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연기했던 덕분에 테리와 베스의 관계에 진정성이 부여됐다.”라며 레이 로마노의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탁월한 감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쿠마일의 아버지 ‘아즈맛’ 역의 아누팜 커는 발리우드의 전설로 회자되는 4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과 <슈팅 라이크 베컴>을 비롯해 무려 50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빅 식>은 아누팜 커의 500번째 작품으로 특별한 의미가 있으며, 시나리오의 진정성에 크게 감동해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까지 흔쾌히 날아와 촬영에 임했다. 또한 캐릭터를 풍부하게 하는 아이디어를 잔뜩 보내와 제작진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시나리오만으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실화 로맨스 <빅 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영화는 오는 7월 18일 국내 개봉한다.

 

 

 


  [ ABOUT THE BIG SICK ]

   01. LOVE N COMA
  그녀는 코마에 빠졌고, 그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최악의 타이밍이 선사한 세기의 코마 러브 스토리

 

  <빅 식>은 정략결혼의 전통으로 사랑이 허락되지 않은 파키스탄 남자가 결혼에 한 번 실패했지만 사랑을 쫓는 미국 여자와의 연애와 이별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실화 로맨스 영화다. 인종, 문화, 가치관, 직업, 영화 취향까지 어느 하나 맞는 것이 없지만,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린 에밀리와 쿠마일은 이내 작은 오해로 인해 이별을 맞이하게 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에밀리가 원인 모를 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쿠마일은 그제야 그녀를 진짜 사랑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주위의 만류와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을 위기 속에서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는 쿠마일의 변화된 모습에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처럼 혼수상태에 빠진 연인, 원인 모를 희귀병, 그들의 이별을 원하는 부모,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1,400년 된 파키스탄의 전통까지. 자신 앞에 놓인 여러가지 장애물과 싸워야만 하는 한 남자가 진짜 사랑을 깨닫게 되는 14일의 시간을 진솔하게 담아 수많은 관객과 평단의 공감과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 <빅 식>이 주목받는 이유는 쿠마일 난지아니와 에밀리V.고든의실제 사연을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우연한 기회로 영화 제작자 주드 아패토우에게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했고, 이에 감명받은 아패토우의 요청에 따라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3년에 걸쳐 시나리오를 탈고했고, 마침내 <빅 식>이 탄생했다.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쿠마일 난지아니는 <빅 식>으로 첫 주연을 꿰찼으며, 에밀리와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영화를 개봉하며 로맨틱한 순간을 맞이했다.

  14일의 기적 같은 세기의 코마 러브 스토리를 담은 <빅 식>은 7월 18일 개봉해 가장 특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02. LOVE N FAMILY
  흥미진진 로맨스와 따뜻한 가족 드라마의 랑데부!
  딜레마를 풀고, 진짜 사랑을 깨우는 힐링 로맨스

 

  올해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 및 2017 로튼토마토 로맨스 부문 1위에 빛나는 실화 로맨스 <빅 식>은 고전적인 로맨스 장르의 구성을 탈피해, 사랑에 대한 고찰과 가족의 의미에 대한 화두가 결합되어 흥미진진하면서도 사려 깊은 로맨스와 가족 드라마의 온기를 담은 영화다. <빅 식>에서의 허들은 그 흔한 성격 차이, 혹은 취향, 변심이 아니다. 어쩌면 구시대의 유물 같은 문화, 인종의 차이, 파키스탄 남자와 미국 여자라는 다름이 영화의 허들이다. 이를 쉬이 넘지 못하고, 가족과 연인 사이에서 그 무엇도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빅 식>의 주인공 쿠마일이 처한 상황. 서로에게 운명처럼 끌리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에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현실 배경을 녹여낸 것이다. 특히 두 남녀를 둘러싼 문화가 다른 가족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되어 국내 관객들도 사랑 앞에 딜레마가 된 가족이라는 존재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나아가 <빅 식>이 전하는 진짜 사랑의 의미는 커플 중 어느 한쪽이 허들과 딜레마를 극복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그들을 둘러싼 가족, 친구 등의 관계 속에서 끝없이 성장하고, 견고해지는 것임을 흥미롭게 살핀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그의 아내, 에밀리 V. 고든과 사랑에 빠진 실제 경험을 3년간의 고쳐쓰기를 거듭해 완성한 시나리오 <빅 식>을 통해 사람들 간의 관계, 사랑을 가로막는 세대, 종교, 문화 차이 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특히 파키스탄 전통문화를 고수하는 이민자 쿠마일 가족과 미국 보통의 백인 부모 모습을 대표하는 에밀리 가족의 비슷하면서도 상반된 자식과의 관계의 형태를 통해 서로 다른 가치관으로 인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가족애를 놓치지 않는 영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빅 식>은 문화 차이라는 허들, 가족이라는 딜레마를 넘고 풀어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모두가 사랑으로부터 치유되는 영화다.

  흥미진진한 로맨스부터 따뜻한 가족애까지 모두 담아 사랑의 의미를 탐색하는 힐링 로맨스 <빅 식>은 7월 18일 개봉해 관객들이 품고 있는 진짜 사랑을 깨울 예정이다.

 

 

 

 


  03. LOVE N REAL
  완벽한 시나리오를 위한 3년에 걸친 세공!
  내밀한 취재와 고증으로 구축한 리얼 스토리

 

  <빅 식>은 사랑을 선택할 수 없는 파키스탄 남자가 코마에 빠진 전 여친으로 인해 진짜 사랑을 깨닫고, 비로소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로맨스 영화다. 파키스탄 이민자 2세대인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쿠마일 난지아니가 그의 아내, 에밀리 V. 고든과 각본을 직접 쓰고 본인 역을 맡아 리얼 연기를 펼쳐 스타덤에 오른 작품이다.

  우연한 기회로 제작자 주드 아패토우에게 자신과 에밀리가 겪은 극적 경험을 이야기하게 된 쿠마일 난지아니는 그로부터 자신의 러브 스토리를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의를 받았다. 쿠마일 난지아니는 처음 각본 제의를 받았을 때, 기쁘면서도 무서워 인생 최대의 도전에 직면한 듯한 느낌이었지만, 에밀리와 당시 경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당시를 함께 겪은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들의 증언은 <빅 식> 캐릭터들의 감정의 디테일과 상황의 리얼함을 배가시키며 시나리오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쿠마일, 에밀리 부부가 많은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3년에 걸쳐 완성한 시나리오는 자신들뿐 아니라 여러 인물의 다양한 관점이 녹아있어 입체적이며, 보다 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당시 신인 코미디언으로 고군분투하던 본연의 쿠마일의 모습도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실제 쿠마일 난지아니의 스탠드업 코미디 동료들 또한 <빅 식>의 스탠드업 코미디언들로 등장해 영화를 풍성하게 해줬다. 또한 미드 [X-파일]의 덕후로 공공연히 알려진 쿠마일 난지아니는 극 중 전화벨 소리를 [X-파일] 테마곡으로 설정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렘린>, <닌자 거북이>, <비틀쥬스>, <포레스트 검프>, <위대한 레보스키>, <새벽의 황당한 저주>, <업> 등 다양한 영화들이 본편 속에 소개되는데, 이를 찾는 것도 깨알재미가 될 것이다. 이렇듯 소소한 에피소드까지 거의 실제인 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며 생동감이 넘친다. 한편 쿠마일 난지아니는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낸 <빅 식>의 성공으로, 2017년 [보그]가 선정한 현존하는 섹시남 12인에 발탁되는 등 본격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내밀한 취재와 고증을 기반으로 3년간의 세공을 거쳐 완성한 시나리오의 힘이 인장처럼 새겨진 <빅 식>은 7월 18일 극장 개봉해 관객들에게 리얼 스토리의 힘을 오롯이 전할 예정이다.

 

 

 


  04. LOVE N CULTURE
  파키스탄과 미국 문화 사이에서 발견한 아이덴티티!
  파키스탄 이민자 2세대의 성장통 담은 현실 드라마 

 

  북미 17주간 장기흥행 돌풍의 쾌거를 거둔 <빅 식>은 두 남녀의 로맨스뿐 아니라 파키스탄 이민자 2세대가 겪는 내적 갈등과 성장통을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풀어내 관객과 평단의 압도적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7 로튼토마토 로맨스 부문 1위를 달성한 <빅 식>은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해외 평단으로부터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기준(Nerdist)”이라는 평을 얻었을 만큼 여느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서사 구조와 주제의식을 갖고 있다.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서사로 전형적 로맨스 영화보다 복합적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파키스탄 문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거부감이 들지 않는 인간적인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 차이를 다룬 로맨스 영화가 주로 내세웠던 소동극으로 인한 재미가 아닌 이민자 2세대가 겪는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낸 현실 드라마라는 점이 특히 많은 이들의 공감과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언론을 통해 깊숙이 자리잡은 이슬람 가족들이 숨 막히게 진지하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했던 쿠마일은 서로 장난치고 웃고 짜증내는 일상적인 가족의 모습 그대로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가족 구성원 각각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식사 장면을 넣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또한 극 중 쿠마일이 기도하러 내려간 지하실에서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때우는 장면, 쿠마일이 형에게 백인 여성을 좋아한다고 고백하자 형이 큰 소리로 흥분하는 장면, 연인 에밀리의 아버지가 쿠마일에게 911테러에 관한 의견을 묻는 장면 등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쿠마일의 상황을 엿볼 수 있다. 미국에서 이민자로서 살아가는 어려움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지만 결국 “제가 스스로 선택하겠어요”라고 말하는 장면과 이후 그의 삶에 일어난 변화 등 이민자 2세대의 성장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다수의 관객들에게 생각거리를 안겨줄 전망이다.

  서로 다른 두 세계 속에 자신의 길을 찾아가야 하는 이민자 2세대의 내적 갈등을 보편적 이야기로 풀어낸 <빅 식>은 오는 7월 18일 개봉해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필람 영화로 남을 것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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