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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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취미

2021 가을을 보내며

금동원(琴東媛) 2021. 11. 14. 21:32

 한 여름 무더위에 쩔쩔매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미 가을은 무르익음이 넘쳐 떨어진 낙엽은 쓸쓸하고 스산하다. 시간은 너무 빠르게 흘러가버려 실감이 나지 않는다. 곧 첫눈이 내릴 것이다. 올해 마지막 달항아리 시유를 마치며 한 계절을 보내고 다가올 겨울을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사랑하고

하루하루 시를 쓰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날들이게 하소서

가을날 무르익은 풍요와 사랑으로

함께 가는 길

언제나 모든 이의 작은 소망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이루어지게 하소서

-금동원의 「가을 기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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