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쓴다는 것은
갈증과 애욕의 기다림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흔적으로
흙이 달항아리가 되듯
습작은 온전한 시로 완성되어간다
어느 황홀한 불꽃으로 녹아 흘러야
투명한 너의 빛을 품어 안을 수 있을까
-「달항아리8 -습작」 중에서
-《시속의 애인》, (서정시학,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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