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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벨

금동원(琴東媛) 2014. 10. 24. 14:10

 

 

      

 

    

           해외 거장들 ‘다이빙벨’ 지지.. “당신들 용기에 경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韓 언론, 정부 범죄 공범자 되는 것에 경악”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뜨거운 감자’로 언론시사회, VIP시사회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은 영화 <다이빙벨>이 해외에서도 거장 감독들이 지지를 보내오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BIFF 상영 당시 직접 GV 현장에 참석해 한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던 <액트 오브 킬링>의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과 <대통령>의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영상 인터뷰를 통해 <다이빙벨>에 응원 메시지를 전한 데 이어, <토리노의 말> 벨라 타르 감독까지 직접 영화에 대한 추천사를 보내며 지원군을 자청하고 나선 것이다.

22일 벨라 타르 감독은 추천사에서 “이 영화는 우리 사회가 어떤 상태인지, 그리고 이 자본주의 체제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는 매우 중요한 영화”라며 “쉽지 않은 작업을 완성한 두 감독의 노고와 용기, 올곧음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은 “한국 언론이 정부의 범죄에 공범자가 되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한국 국민 모두가 이 영화를 보길 바라고, 진정한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어떤 정부를 필요로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했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보내온 바 있다.

인도네시아 대학살을 다룬 영화 <액트 오브 킬링>과 <침묵의 시선>으로 세계적 감독의 반열에 오른 그는 “저는 인도네시아의 감춰진 범죄를 밝히기 위해 영화에 인생을 다 바쳤다”며 “<액트오브 킬링>과 <침묵의 시선>에서 드러나는 현실과 <다이빙벨>이 보여주는 현실이 너무나 비슷해 전율을 감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 / ⓒ시네마달

모흐센 마흐말마프 감독도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세상을 바꾸고자 영화를 바꾼다. 나는 당신의 직업을 존경하고 지지한다. 당신은 지지가 필요한 사람들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상호, 안해룡 감독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서도 “대통령은 이 일에 책임이 있는 모든 이들과 이야기해야 한다”며 “이 일에 책임이 있고 잘못을 한 모든 이들에게 국민이 사과하도록 요구해서 국민을 안정케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8월 13일 ‘만해상’ 수상을 위해 한국을 찾았던 그는 당시 단식 31일째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 김영오 씨를 직접 만나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의 영화 전문지 ‘Variety’는 “영화는 세월호 침몰 실종자를 구조하려는 한 남성의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정부의 무능함과 미디어의 공모에 대해 비판하고 진실을 파헤치려는 노력이 담겼다”며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을 설득력있게 보여준다”고 평했다.

한편 세월호 침몰 후 드러난 구조당국의 무능과 다이빙벨의 진실을 다룬 영화 <

다이빙벨>은 오는 23일 서울 10개 상영관을 비롯해 전국 20개 상영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 ‘다이빙벨’ 전국 상영관 및 시간표 확인하러 가기)  

이미경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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