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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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책 이야기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

금동원(琴東媛) 2015. 12. 11. 00:46

도서 계간문예시인선-105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 저|계간문예 |2015년 11월 15일

 

 

○책 소개

금동원 시집 『우연의 그림 앞에서』. 금동원 시인의 작품을 수록한 제 3시집이다.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으며 금동원 시인의 시를 대하는 진지하고도 올곧은 성찰의 태도가 드러나는 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삶과 죽음안에서의 존엄성과 생명성을 노래하고 있다. 희망을 염원하는 시들이다. 표제시「우연의 그림 앞에서」,「변화의 뜻」,「낙화」,「쓸쓸하다」등의 작품 70여편에는 시원한 샘물에 마음 하나 새겨넣은 듯한 느낌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읽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저자 소개

금동원 시인은 2003년「 지구문학」시부문 신인상으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상명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생물학과와 방송통신대학교 국어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집으로는 『여름낙엽 』,『마음에도 살결이 있어』,공저『기억의 회로』,『문인의 꿈, 독서의 힘』등 다수가 있다. 현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문협문인저작권 옹호위원, 한국여성문학인회 편집위원,한국문학발전포럼 사무국장, 지구문학 작가회 부회장, 여성불교개발원 6차 108인회 회원으로 할동하고 있다.

 

시인의 말

제1부
시 / 사막에 가자 / 8월의 노래 / 내 안의 조르바 / 변화의 뜻 / 재생의 밤
/ 진심이라는 말은 진짜 진심일까 / 고백에 대하여 하나 / 고백에 대하여 둘
/ 고백에 대하여 셋 / 고백에 대하여 넷 / 타인의 방 / 지하철 환승역에서
/ 주사위 놀이 / 나를 안아 주세요 / 쓸쓸하다 / 우연의 그림 앞에서
/ 사랑, 그 날 / 웃음의 농도 / 번개와 천둥 / 동행 1 / 동행 2 / 되돌이표

제2부
나의 죽음은 어디쯤 와 있는가 / 생명각서 / 수면 내시경 / 이용수, 내 이름을 아십니까?
/ 호상 / 방생 /바벨탑의 후예들 / 싫다 / 배달천국 /시아버지 제사 / 박수칠 때 떠나라
/ 망각의 강 / 치매찬양

제3부
낙화 / 길 1 / 길 2 / 길 3 / 버리고 간다 / 바로보기 / 그리워지다 / 숨바꼭질 / 딸에 대한 욕망
/ 화 / 명상 / 회초리 / 모과

제4부
축령산의 가을 / 기도 / 광개토왕비 앞에서 / 장군총 / 백두산 비룡폭포 / 백두산 가는 길
/ 백두산 천지에서 / 설국 이야기 / 버섯바위 / 바람 앞에 서다 / 엉또폭포 / 오늘의 날씨
/ 봄 1 / 봄 2 / 제비 2 / 고추잠자리 / 이 볕을 어쩌지요 / 가을이 쌓인다 / 비를 위하여
/ 우리는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해설 - 성찰의 힘, 삶의 풍경

 

금동원 시인의 시에서 우리가 발견한 핵심 중 또 하나는 '너/나' 그리고 '우리'라는 우주 속에서의 삶에 대한 명상이다. '너'라는 모든 대상은 우주 안에 존재하는 감각적,정서적 세계를 소유한 생명체이다. 이 생명체를 시인은 새로운 자각으로 '나' 안으로 불러들이거나 '나'와 함께 존재하게 하는 힘을 갖는다. 그 힘이 화합의 장으로 이루어질 때 마침내 '우리'가 될터인데, 이것은 곧 존재에 대한 탐구를 우선으로 한다. '우리'라는 시인의 합일 정신은 현대인들의 정신을 깨우치는 중요한 덕목으로 칭찬 받을 만하다. 결론적으로 금동원 시인의 성찰의 힘은 모든 삶의 풍경들을 세상에 내보이되 그것은 곧 따뜻함과 희망이라는 점에서 요즘 우리 시단이 갈망하는 덕목이 아닐 수 없다.

 

-허형만(시인, 목포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