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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금동원(琴東媛) 2016. 7. 22. 20:19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저/박여진 역 | 토네이도 | 원제 : 30 Lesson For Living (2011)

 

 

 

  우리가 알고 있는‘행복’의 프레임을 깨는 책!

  우리는 매일 버거운 삶을 살아간다. 그 버거운 삶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고자 우리는 유명작가의 책을 읽고, 전문가들의 강연에 참석하고, SNS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럼에도 인생의 지혜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다. 노력과 정보, 의지와 열정이 부족해서일까? 행복한 인생을 살기엔 가진 게 너무 없어서일까? 그도 저도 아니면, 인생의 참된 지혜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지난 30년간 ‘인간과 삶의 가치’에 대해 연구해온 이 책의 저자 칼 필레머 코넬대 교수 또한 이 같은 의문과 회의에 깊이 천착했다. 그리고 마침내 책과 명성, 권위 속에 기록된 지혜가 아니라 생생한 현실에 뿌리박은 지혜,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지혜, 땀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지혜의 원천을 찾는 데 성공했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지혜의 샘은 바로 우리 이웃에 함께 살고 있는 ‘현자들’이었다. 우리보다 더 많은 시간을 살았고, 더 많은 시간을 고민했고, 더 많은 시간을 웃고 울었던, 그래서 우리보다 더 빨리 인생의 참된 지혜를 얻은 70대 이상의 ‘할아버지, 할머니’. 그들이야말로 우리가 읽고 듣고 이야기를 나눠야 할 진정한 멘토이자 스승이자 탁월한 인생 선배들이었다.

  칼 필레머 교수는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했다.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에 달했다.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다.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칼 필레머 교수는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그는 자신의 연구에 ‘인류 유산 프로젝트’라는 이름을 붙였다. ‘인생의 모든 길을 직접 걸어본 사람들의 경험과 조언이야말로 우리가 물려받아야 할, 그리고 전해주어야 할 인류의 빛나는 유산’이라는 뜻이었다.

https://youtu.be/quPD0dxDPik

 

 

  작가 소개

  Karl Pillemer 미국 코넬대학교의 칼 필레머 교수는 세계적인 사회학자이자 인간생태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2011)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큰 감동과 통찰을 전해주었다. 2006년 ‘인생의 성공과 행복에 관한 수많은 책과 강연의 홍수 속에 살아가면서도 왜 우리는 여전히 불행한가?’라는 의문에 답하기 위해 ‘코넬대학교 인류 유산 프로젝트’라는 기념비적인 연구를 시작했고, 인생의 모든 길을 직접 걸어본 사람들의 축적된 경험과 조언이야말로 우리 세대가 물려받아야 할 가장 빛나는 정신적 유산이라고 확신했다. 5년에 걸쳐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각계각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통찰력 있는 질문과 인터뷰를 진행했고, 여러 사회과학적 도구로 철저한 검증을 거쳐 완성한 프로젝트가 바로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다. ‘오래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인 책’(미래학자 다니엘 핑크)이라는 극찬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이렇듯 10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들이야말로 ‘인생의 현자’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산증인’이다. 그들은 ‘훌륭한 삶’에 대한 조건과 방법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2015년 또다시 한 권의 책 ≪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으로 돌아온 칼 필레머는 ‘훌륭한 삶’의 토대가 돼주는 ‘사랑, 결혼, 관계에 대한 30가지 지혜’를 들려준다. 평균 43년, 최장 76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온 700여 명의 현자들을 찾아다니며,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아가는 비결에 대한 ‘최대 다수의 지혜’를 얻었다. 수백 시간의 인터뷰,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으로 또 하나의 위대한 인류 유산 프로젝트를 완성한 그는 지금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함께 삶을 살아낸 이들의 가장 원만하고도 위대한 지혜가 담긴 놀라운 관계 수업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100년 가까이 살아온 사람들이야말로 ‘인생의 현자’요,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인생의 산증인’이 아닐 수 없다. 그들은 ‘훌륭한 삶’에 대한 조건과 방법들을 가공되지 않은 날것의 형태로 들려준다. 이 책을 통해 그들은 8만년의 삶, 5만년의 직장생활, 3만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오면서 얻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30가지 지혜’를 선물한다. 그들의 생생한 육성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남은 20년, 30년, 40년의 살아가야 할 날들 속에서 우리가 삶의 함정에 빠질 때, 혹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될 때 좀더 나은 미래로 이끄는 따뜻한 등불이 되어준다.

 

 

  책 속으로

 

  “결혼할 때만 해도 몰랐어. 그런데 돌이켜보니 가치관이 같다는 건 정말 중요한 일이더군. 생각해봐. 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이라면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고 검소한 사람이라면 그 점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만나야지. 돈이 결혼생활에서 걸림돌이 될 때가 많거든.”

  “나는 결혼 전에 부부관계에서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원하는 것들을 정리해 목록을 만들었어. 그게 벌써 60년 전이네. 그러고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던 여성에게 동의할 수 있느냐고 물었지. 물론, 만약 동의하지 않는다 해도 이해하며 나를 받아들이지 않아도 좋다는 말도 같이 했어.”

  “확신이 들지 않으면 하지 마! 그 사람을 바꾸지는 못해. 그 사람이 사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결혼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해. 그 사람은 바뀌지 않을 테니까. 그 사람은 최소한 20년 이상 그렇게 살아왔어. 결혼하고 나서 사람이 바뀌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

  “그런데 결혼하고 12년이 지나서야 우리가 그저 기본적인 것에만 충실하며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 아침에 일어나서 직장에 가고 퇴근해서 집에 오고 저녁을 준비해서 먹고 뭐 그런 것들 말이야. 매일 매일이 지극히 평범했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무엇보다도 배우자와 친구가 되어야 해. 그러기 위해 기꺼이 노력해야 하고. 나도 예전엔 그걸 몰랐어. 49년 전 내가 결혼할 때만 해도 결혼이란 스무 살이 되면 으레 해야 하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잖아. 나는 서른이 넘도록 결혼하지 않고 있는 젊은 사람들을 아주 존경해. 세상이 달라졌거든. 나는 젊은 연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지.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해. 그리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네.’ 상대에게 친구가 되어주면 자연히 서로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이 점점 커지는 법이야.”

  “내가 상대의 신발을 신었다고 생각해보는 거야. 그러면 평화로운 가정을 꾸릴 수 있어. ‘좋아. 됐어. 베푸는 거야. 그리고 베풀었으면 됐어.’ 하고 생각해야 해.”

  “사랑하는 일을 찾게.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행복한 일을 찾게. 돈 때문에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 되네. 나는 돈은 얼마 벌지 못했어. 30년 동안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말하면 다들 못 믿을걸.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 무조건 사랑하는 일, 매일 하고 싶어 설레는 일이 직업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

  “나라면 먼저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의 성공한 사람 밑에서 몇 년을 일하겠네. 그 분야에 대해 가능한 많이 배운다는 자세로 일하는 거지. 그리고 만약 나와 맞지 않는 분야라면 잘못 택한 것이니 1년 혹은 2년 안에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봐야지.”
“세상에는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묶여 지독하게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지. 그들은 삶이 아니라 돈 때문에 그렇게 매여 사는 거야.”

  “사람들은 20대에서 30대를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묻혀 지내지. 물질적인 보상이 꽤 크거든. 40대 혹은 50대가 되면 개중 똑똑한 사람들은 지금 하는 일을 다시 생각해보지. 일에 관한 한 ‘평범한 사람 증후군’을 넘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오.”

  “자신을 그만 들여다봐야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은 거울 속 자신을 보는 것과 같거든. 그렇게 되면 자네와 똑같은 모습을 한 모습만 보이게 된다네. 창가로 가게. 그리고 창밖을 내다봐. 어쩌면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 때인지도 몰라.”

  “두 가지를 명심하게. 첫째, 아이가 성공하길 바란다면 아이를 사랑해야 해.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말할 때 잘 들어주게. 나도 한두 번쯤은 이성을 잃고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할 수만 있다면 절대 체벌은 안 하려고 했지. 누가 뭐라 해도 아이를 때리는 건 사랑이 아니야.”

  “남편과 나는 양육관이 같아. 아이들이 직접 결정을 하도록 내버려두지. 물론 아이들 결정이 늘 옳지는 않아. 하지만 실수에서 뭔가를 배울 수 있는 게 중요하지.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이 옳은 방법인지, 어떤 것이 그른 방법인지 알 수 있는 길이 없잖아. 아이에게 결정권을 주는 것이 늘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지.”

  “나이를 먹는 건 괜찮아. 헌데 산소탱크가 달린 휠체어에서 살아야 한다면 어떻겠어? 지금 알아서 미리 막을 수 있다면 무조건 막아야지. 나이가 들면 인생을 훨씬 더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거든. 단, 끔찍한 질병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어떤 노력이라도 해야지. 담배나 몸에 해로운 것들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하고. 그런 것들이 쌓이면 나중에 그 여파가 반드시 드러나니까 말이야.”

  “내가 저질렀던 실수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바로 이미 일어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는 거야. 먼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해야 해. 나는 그게 참 힘들었어. 나는 조금만 더 열심히 노력한?면 정말 모든 것을 제대로 완벽하게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을 끊임없이 들으며 자랐거든.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도 있었지.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되지 않아도 괜찮아.”

  “‘정직이 최선의 정책’이라는 말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원칙이야. 내 아버지는 옷가게를 하셨지. 저기 큰길을 따라 가다 보면 ‘누구에게나 같은 가격을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걸린 상점이 보일 거야. 아주 단순한 말이지만 이 말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지. 이 말에는 상점에 들어오는 모든 이들을 공명정대하게 대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어. 같은 물건이라도 그 지역 주민이 아닌 손님에게는 더 비싼 가격을 받고 가까운 친구나 지인에게는 더 싸게 파는 상점들도 있잖아. 그러면 안 된다는 거야. 누구다 똑같이 대하는 거지. 살아가면서 위험한 함정과 올가미에 빠지지 않으려면 이 원칙을 가장 기본으로 삼아야 해. 모든 사람을 공명정대하게 대해야 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슨 일이든 너무 오랫동안 미루지 말라는 거야. 왜냐하면 다른 때에는 하지 못하는, 딱 제때에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거든. 그랜드 캐니언 아래에는 휠체어 전용 통로가 없어. 아래로 내려가 싶으면 두 다리가 멀쩡할 때 가봐야 한다는 말이지.”

  “가장 먼저 나 자신을 불쌍히 여기지 않도록 결심해야 했지. 그런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그저 멍하니 앉아 궁상만 떨고 있게 될 테니.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악마가 먹이를 가져온다네!”

  “아무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말게. 그게 내가 깨달은 중요한 교훈이라네. 살면서 일어날 모든 일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지. 하루하루를 즐길 수도 있고 말이야. 바로 삶의 아주 작은 것들 때문이라네. 뭔가 일이 크게 잘못되고 있는 순간조차 기쁨을 누릴 수 있다네.”

  “나는 알고 있지. 그러한 문제들은 지나갈 것이고, 문제들이 지나간 그 자리에 방법이 나타나리라는 것을. 난 그저 앉아서 사람들과 즐겁게 보내기만 하면 돼.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하고 말이야. 난 걱정의 먼지들이 쌓이게 그냥 둬.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 익숙해지는 거지. 사소한 것들에 더는 얽매이지 마.”

  “나는 그날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정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통 10가지를 정하는데, 다할 수도 있고 그중 한 가지만 할 수도 있지만 어떤 일이 될지는 모르지. 이 목록은 ‘해야 할 일’의 목록이 아니라 단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이야.”

 

 

 

  출판사 리뷰

 

  “오래된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책 (다니엘 핑크)”
  우리가 미처 몰랐던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인생의 지도

  우리는 언제나 좀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고 결정하기 위한 방법을 갈구한다. 그러나 자신의 미래를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다른 좋은 방법은 없을까?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그 답을 알려준다. 글로벌 방송국 CNN은 “이 책은 우리가 앞으로의 일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미래의 자아’가 담겨 있다.”고 격찬하면서, 우리가 ‘인생의 현자’들에게 귀를 기울인다면 살면서 꼭 피해야 할 실수와 함정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 또한 “2012년에 읽은 가장 감동적인 책”이라는 글을 남기며, “이 책에 담긴 모든 지혜야말로 ‘이미 일어난 미래’에 근거하고 있기에 우리에게 실천적 동기를 부여해준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책은 인간관계, 직업과 돈에 대한 결정, 육아, 결혼,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대처하는 법과 후회 없이 사는 법 등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부터 삶의 철학과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의 조언을 담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가 “이 책은 10대에서 60대를 아우르며 모든 세대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소개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우리가 삶의 방향을 제대로 잡고 인생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넓은 길이나 샛길, 막다른 길 그리고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굽은 길을 지나온 이들의 안내가 필요하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고 있다면》 에 등장하는 현자들은 우리의 ‘오래된 미래’다. 우리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똑같이 고민했고 그것을 극복해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당신이 미처 몰랐던 곳에 삶의 해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행복’의 프레임을 깨는 책!”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잘사는 것인가
  무엇이 내 삶에서 우선 시 되어야 하는가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유명인과 종교인, 심지어 과학자에게까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이야기를 들을수록 행복으로 가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마치 손에 닿지 않는 아름다운 꿈이나 죽을 때까지 쫓아야 할 종교처럼 보인다.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에서 소개되는 ‘인생의 현자’들이 가진 독창적 관점은 ‘좋은 삶’ 혹은 행복에 대한 현대사회의 진부하고 틀에 박힌 지침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틀에 박힌 지침이란 누구나 알고 있는 것,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면서 배우는 것들이다. 그것은 바람직한 삶에 대해 일정한 상(像)을 규정해놓고, 보편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이 책에 담겨진 ‘현자’들의 현실적인 조언은 그러한 가치들을 뒤집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한다. 단순한 범주화를 넘어서는 통찰력은 때론 자유로워 보이기도 하고 때론 보수적이기도 하며, 오늘날 보편적 가치로 통용되는 것들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 하기도 한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누구보다 작고 초라하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펼쳐라. 여기에 담긴 현자들의 진심과 애정 어린 조언은 당신의 처진 어깨를 어루만지며 행복에 대한 답을 조금은 다르게 내려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따뜻하고 현실적인 위로는 당신의 삶을 재설정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 또한 만들어준다.

  하나, 경제적 보상이 아닌 내적 보상을 주는 직업을 선택하라


  수많은 ‘인생의 현자’들은 가난하게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잠재적인 수입에만 의존해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했다. 직업에 대한 목적의식과 열정은 월급보다 훨씬 가치 있는 것이다.

  둘, 100년을 살 것처럼 몸을 아껴라


  몸에 해로운 행위를 하면서 “얼마나 살든 난 신경 안 써.”라는 변명은 집어치워라. 흡연, 나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의 해로운 행위는 당신을 빨리 죽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죽기 전까지 몇 십 년 동안 만성질병들을 짊어지고 살아가게 만든다. ‘인생의 현자’들은 이러한 삶의 방식 때문에 몸이 망가져 수십 년을 황폐한 삶을 살다 죽는 이들을 많이 보아왔다. 황폐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고쳐라.

  셋,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신중 또 신중해져라


  배우자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두르지 않는 것이다. 미래의 배우자가 될 사람에 대해 알아갈 시간과 그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어느 응답자는 이렇게 말했다. “서로 깊이 알기 전에는 절대 서두르지 말게. 서두르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특히 30대 중반에 있는 사람들은 말이야.”

  넷, 더 많이 여행하라


  다닐 수 있을 때 많이 다녀라. 다른 것들을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은 반드시 많이 다녀야 한다. 대부분의 노인들이 삶을 회고할 때 크건 작건 여행을 다녔던 경험을 삶에서 가장 빛나는 부분으로 생각했다. 또 여행을 더 많이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다. 어느 노인은 이런 말을 했다. “주방을 고칠지 여행을 갈지를 두고 고민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행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네!”

  다섯, 시간은 삶의 본질이다


  노인들은 삶이 짧은 것처럼 말한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실제로 삶이 짧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인생이 짧다는 사실에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인생에 맞게 사는 것이다. 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다면 지금 하라. 인생이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노라고 말하는 ‘인생의 현자’들이 많았다. 한 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인생이 짧다는 사실을 60대가 아닌 30대에 알았더라면!”

  여섯, 작게 생각하라


  만족감을 주는 삶을 살려면 작게 생각하라. 단순한 일상의 기쁨을 보고 그 소소함의 풍미를 느끼는 법을 배워라. ‘인생의 현자’들은 인생이 짧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순간의 소소한 기쁨들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반면 젊은 사람들은 그 소소한 기쁨들을 박탈당하고 나서야 그것들이 소중했음을 깨닫는다.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 겨울밤 포근한 잠자리, 잔디 위에서 먹이를 쪼고 있는 어여쁜 새들, 친구로부터 날아든 생각지도 않았던 편지 한 통,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아하는 노래 등을 생각해보라. 이러한 ‘지극히 소소한’ 것들에 더욱 관심을 간직하다보면 일상이 소소한 기쁨들로 가득하게 되고 더욱 행복할 수 있게 된다. 그들은 젊은 사람들 역시 이러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기쁨들에 몰두하는 것은 나이를 불문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