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국제 공항에서 맬버른으로 가는 국내항공 노선을 타고 1시간 40분쯤 날아가면 맬버린 공항에 도착한다. 공항터미널에는 우리나라처럼 리무진 셔틀이 수시로 운행되고 있어서(비용15,000원정도) 맬버른 시내로 들어오는데 30여분 정도면 충분하다. 교통이 편리한 시내 중심지에 숙소를 얻은 덕분에 맬버른 시내를 관광하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맬버른의 명물인 트램은 세련되고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모양으로 운행되고 있다. 시내 중심지의 웬만한 곳은 거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노선도 다양하고, 배차 시간의 간격도 짧다. (트램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꼼꼼하게 이야기해 보기로 하자)
맬버린에서 가장 오래된 120년의 전통시장 <퀸 빅토리아 마켓>을 둘러보았다. 묵고 있는 숙소에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그린존(green zon)으로 불리는 정거장에서 무료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스트릿에서 내려 10분정도 걸으면 된다.
우리나라의 남대문시장처럼 오픈되어 있는 큰 광장 시장과 상가처럼 공간이 매우 큰 건물들이 다양한 규모로 어우러져있다. 사람사는 곳이면 어디나 그렇듯이 시장은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공간이었다. 과일과 채소를 파는 곳, 진귀한 것으로 가득 찬 각양각색의 식료품을 파는 곳이 가장 흥미로왔다. 내 눈에는 모든것이 유쾌하고 신기하기만 했다. 역시 재래시장에 대한 결론은 같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곳을 가나 시끌벅적한 표정과 활기로 (그 공간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운을 받고 오는 곳이라는 분명한 사실이다. (금동원)
○맬버린 퀸 빅토리아 마켓(The Queen Victioria Market)
멜버른의 다른 쇼핑센터들과 달리 퀸 빅토리아 마켓은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한 세기가 가고 또 20년이 흐르는 동안, 조그맣게 출발했던 시장은 이제 무려 7헥타르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발전해 멜버른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판매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 시장에 비교할 만한 시장이고 1859년부터 시작된 이곳에서는 1,000개가 넘는 가게들이 식료품부터 의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상품을 취급한다. 호주 안에서도 가장 싸게 식료품을 살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기념품을 마련하기도 좋은 곳이다. 또 빅토리아 마켓은 윌요일과 수요일을 제외한 나머지만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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