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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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여행 이야기

안부 인사

금동원(琴東媛) 2019. 7. 5. 23:48

안부 인사

     

금동원

 

 

편안히 주무셨나요?

당신에게 따뜻한 차 한 잔 보냅니다

카모마일, 혹은 모닝 어글리

지난 밤 짧은 꿈에 드리웠던 서늘한 그늘은

당신이 뻗어 쓰다듬어 준 손길이라 여깁니다

닿지 않는 바람

고요한 흔들림

투명한 기지개를 펴는 새벽하늘

아침 이슬로 맺힌 눈부신 반짝임은

무지개 빛깔로 번지는 그리운 눈빛입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혹시 무이네 해변을 아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