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이라는 것은 앎에 대한 상대적 얇음, 즉, 끝없는 도전의식을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다는 것은 지적 감각적 사유공간의 여유로움에 대한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지식으로 규정지어진 앎뿐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본질적 앎(깨달음)도 포함된다. 감각으로 전해지는 앎은 머릿 속에서 상상하는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느낌과는 하늘과 땅의 차이다. 처절하게 뚫고 들어오는 실존의 감각이다.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전해오는 희노애락이다. 감각도 아는 만큼 느낀다. 그것도 깨달음이다. (참치)
삼백토는 흙반죽에서 물레작업까지 또 하나의 도전이자 감각으로 느끼는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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