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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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황 동규 내 그대에게 해주려는 것은 꽃꽃이도 벽에 그림 달기도 아니고 사랑 얘기 같은 건 더더욱 아니고 그대 모르는 새에 해치우는 그냥 설거지일 뿐. 얼굴 붉은 사과 두알 식탁에 얌전히 앉혀두고 간장병과 기름병을 치우고 수돗물을 시원스레 틀어놓고 마음보다 더 시원하게, 접시와 컵, 수저와 잔들을 프라이팬을 물비누로 하나씩 정갈히 씻는 것. 겨울 비 잠시 그친 틈을 타 바다 쪽을 향해 우윳빛 창 조금 열어놓고 우리 모르는 새 언덕 새파래지고 우리 모르는 새 저 샛노란 유채꽃 땅의 가슴 간지르기 시작했음을 알아내는 것. 이국(異國) 햇빛 속에서 겁없이. .............................................................................

[스크랩] 나는 인생을 즐기고자

나는 인생을 즐기고자 신께 모든것을 원했다. 그러나 신은 모든것을 즐기게 하시려고 내게 인생을 주셨다 . 내가 신에게 원했던 것은 무엇 하나 들어주시지않았다. 그러나 내가 당신의 뜻대로라고 희망했던 것은 모두 다 들어주셨다. -이태리 토리노에 있는 무명용사의 비- ............................................................. ....................... ...................................... 이글은 공지영의 속에 나오는 글입니다. 신의 존재가 누구이건 그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삶이란 그토록 치열하고 피흘리듯 아끼며 살아갈 일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존재함에 설레이는 윙크를 날린다. 출처 : pajuworld..

[스크랩] 삶

삶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힘겨운 날도 참고 견디면 즐거운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가 슬프다 해도 모든 것은 하염없이 사라지고 지나간 것은 훗날 그리워지리니. ................................................................... 오늘 사랑하는 누군가가 구조조정되어 명예퇴직을 해야한다는 소식을 또한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무척 슬프고 난감했습니다. 이렇듯 추운 겨울날, 무엇으로 따뜻하게 마음을 녹여줄 수 있을지..... 그저 그래도 살게되있다고 말해야할까요? 십대때 괜히 감상적으로 외웠던 이 잠시 휴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 pajuworld 글쓴이 : 참치 원글보기 메모 :글쓴이:금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