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콘서트(황광우作) " 철학, 미로를 빠져나와 광장에 서다!" 철학의 연주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잠시 즐겨 보세요. 소크라테스에서 부터 플라톤,석가,공자,예수,퇴계 이황,토머스모어,애덤 스미스,카를 마르크스,노자까지 10명의 현자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한겨레 신문의 홍세화씨는 이렇게 말하는군요. ".. 책 이야기 2007.04.29
안경 너머 안경 너머 이혜안 그시절 그는 푸른 사람이였다 푸른 안경 너머 바라본 그 사람은 붉은 노을을 안고 있다 노을 만큼이나 따스한 미소가 정겨운 아주 가끔씩 술잔 속에 일렁이는 노래처럼 덩달아 푸른 사람이 그립다 그시절 나도 푸른 사람이라 했다 싱그러운 사과 향이 그립다고 했다 아.. 시인의 詩를 읽다 2007.04.13
길 고양이 길 고양이 이 준주 날 도둑 고양이라 부르지마 무얼 훔친 적 없으니까 다만 먹다 남은 쓰레기 뒤진 죄밖에 삭막한 아스팔트 뒷골목에서 오직 살기 위해 몸부림칠 뿐 날 더러운 벌레보듯 하지마 내게도 한 켠의 보금자리 허용해 줘 당신들만 사는 세상은 아니야 그렇게 닦달하면 벼랑 끝 .. 시인의 詩를 읽다 2007.04.13
맹자 (차주환 譯) 가끔 머리가 복잡할대로 복잡한데 차분히 정리는 안되고, 괜시리 사는게 심드렁 할때가 있습니다. 산책도, 음악도, 잠자는 것도 도움이 안되는 무력한 기운이 온 몸을 지배할 때 말이지요. 그럴때는 사실 아무 생각없이 동물적 감각으로 사는게 가장 효과가 있습니다.(제 개인의 경우) 그러다가 그런 원시적 방편도 별 효험이 없을때 아무 고전이나 고전을 읽어보십시요. 골(?)이 깨지는데 무슨 골치아픈 고전이냐 하시겠지만~~ "이열치열"이라고 이런 상태를 극대화 시켜 질리게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의외로 마음이 가라앉으며 자신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기도 합니다. 수많은 고전 중에 저는 를 권해봅니다. 우선 쉽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이고, 기본적이지요. 사실 맹자를 답답해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공자나 노자도덕경, 장자나.. 책 이야기 2007.04.04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반기문作) 이 책은 작은 아들(고1)에게 내가 선물한 책이다. 세계의 막강한 강대국들 속에서 탄생이라는 대단한 업적 하나만으로 흥분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였다. 더욱이 부드러우면서도 서민적인 이미지가 주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은근한 미소는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온다. 단순히 그가 동방의 작은나라에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다는 엄청난 성공 때문만은 아니다. 젊은 시절 J.F 케네디를 만난후 인생의 목표를 다짐했다는 꽤 알려진 일화때문만도 아니다. 흔하게 성공한 몇몇의 유명인들의 성공담과는 뭔가 다르겠지~하는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이다. 작은 놈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했던 것도 그 이유에서이다. 어릴적부터 그가 어떻게 성장해왔으며 어떤 나름대로의 꿈과목표를 향해 노력해왔으며 인생 중간 중간의 결정적 만남들.. 책 이야기 2007.03.28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 바람피기 좋은 날 (장문일 감독, 2007) 이 영화는 말 그대로 "바람피우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다. 대조적인 두 캐릭터(솔직당당, 왕창내숭)의 아름다운 두 여배우(김혜수와 윤진서)와 작업 9단의 세련된 증권맨 유부남 그리고 개념없는(?) 남자 대학생이 그 주인공들이다. 불륜이라는 건전치 못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스크린 속의 화면들은 지나치게 가볍고 흥겹기까지 하다. 별로 남는 것도 새로운 메세지도 없는 이 영화를 통해 두가지를 느꼈다. 우리나라의 영화소재가 정말 다양하고 당당해졌다는 것과, 시대를 막론하고 바람, 즉 불륜은 그리 아름답지는 않다는 거다. 제 아무리 카메라가 스크린 속에서 유쾌하게, 조금은 뻔뻔스럽게 "바람피움"을 다듬어 놓았어도 역시 건강한 삶이나 인식이 없.. 영화 이야기 2007.02.25
중국에서 온 편지(장정일作) 이 책은 아주 얇습니다. 소설이지만 페이지로(해설을 포함하여)100페이지가 안되는 단편소설이지요. 특히 이책은 몇년 전 라는 공중파 프로그램에도 소개되었던 걸로 압니다. 책은 얇아도 토론의 여지가 많다는 것이겠죠. 간단히 설명하면, 이 소설의 내용은 진시황의 큰아들 가 편지형식을 통해서 진시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속에는 많은 내용들이 나타납니다. 여불위와 진시황에 얽힌 비밀, 진시황과 부소의 갈등, 부소와 몽염의 사랑, 등등...의 관계와 관계사이 사이로 중국 역사도 보이고요. 욕망에 대한 여러 유형과 결말도 드러나 있습니다. " 삶을 능히 감당하는자는 말이 없고, 그 삶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쉴 새 없이 찌껄여댄다" 이것이 진시황과 부소에 대한 결말을 나타낸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책 이야기 2007.02.24
[스크랩] 음악도 기분따라 1.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알맞은 곡 요한슈트라우스: 빈 숲 속의 이야기,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합창곡), (관현악곡), 아침신문(합창) 그리그: 페르귄트 중 아침 앤더슨: 나팔수의 휴일 모차르트: 터키행진곡 &.. 문화예술 이야기 2007.02.14
[스크랩] 호미(박완서作) 박완서 선생님은 1931년생이시다. 우리 친정 엄마와 비슷한 연배여서 대충의 세대감도 가지고 있다. 내가 고등학교때 처음 읽었던 는 지금도 가슴에 아련히 남아있다. 소설가로서 더 명성이 높았고 , 같은 작품을 나역시 무척 좋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박완서 선생님의 산문집을 .. 책 이야기 2007.02.10
[스크랩] 열정과 결핍(이나리作) 이 책은 소위 잘나가는 유명인들을 취재한 책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그들을 인터뷰하고 갖고있던 자료를 모아 쓴 책이지요.  .. 책 이야기 2007.02.10
[스크랩] 남녀열전(김진애作) 김진애씨 아시죠? "21세기 글로벌 리더100인"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뽑혔던 그것도 여성으로서 말입니다. 서울공대 800명 학생중 유일한 여학생이며 그 어렵다는 건축공학을 멋드러지게 잘 공부하고(서울대,MIT대석박사) 돌아와 "산본 신도시"와 '인사동길 설계'로 유명해졌잖아요^^ 요.. 책 이야기 2007.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