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프라하에서 출발하여,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체코 남부 보헤미안 지방의 작은 도시 체스키크룸로프이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중세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강물이 마을을 감싸안고 돌아나가는( 한국의 하회마을처럼)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 마을은 투명하게 눈부신 햇살과 짙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더할 나위없이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준다. 오랜 세월의 거친 풍상을 버텨낸 웅장하고도 격조높은 중세풍의 건축물들은 단숨에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광장을 중심으로 마을 곳곳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베르사이유 풍의 잘 꾸며놓은 정원 풍경이 환상적인 곳이다. (2016. 6/13)
체스키크룸로프(체코어: Český Krumlov, 독일어: Krumau (Krummau) 블타바 강이 굽이쳐 흐르는 체스키크룸로프는 14~16세기에 수공업과 상업으로 번영하였다. 중세와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체스키크룸로프는 카메라 렌즈 속에 가장 아름답게 담기는 동화 속 마을이기도 하다.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체코를 넘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체코에서는 프라하에 이어서 두 번째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CF,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코어로 ‘체코의(Český) 오솔길(Krumlov)’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곳이 마을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마을을 끼고 커다랗게 휘어져 흐르는 블타바 강에서는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레프팅을 즐길 수도 있다.
체스키크룸로프 찾아가는 길
Metro + 버스 : Metro C선 플로렌츠(Florenc) 역에 있는 장거리 버스 터미널에서 체스키크룸로프(ČeskýKrumlov) 행(25번 Platform)을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 플로렌츠(Florenc)에서 체스키크룸로프(ČeskýKrumlov)까지는 버스로 약 3시간 소요된다. 버스는 성수기와 주말엔 예약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고 프라하에서 당일치기를 한다면 표를 끊을 때 왕복표를 끊는 것이 좋다. 창구에서 미리 예약할 경우 수수료가 붙는 단점이 있고 버스 기사에게 직접 구입할 때는 좌석이 매진될 경우 버스를 타지 못할 수도 있다.
기차 : 프라하 중앙역(Praha hlavní nádraží )에서 기차로 이동할 경우 체스키 부데요비체(Český Budějovice)에서 체스키크룸로프행으로 갈아타야 한다. 프라하 중앙역에서 체스키크룸로프까지는 약 4시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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