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소식 105

연재 [詩작법, 대학 강의](2)

상세보기 한국현대시문학(2009 여름호) | 저자 편집부 /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연재 [詩 작법, 대학 강의] ( 2) 지난 [창간호]의 [고독]을 노래한 시에 뒤이어, 이번 [여름호]에서는 [사랑]을 노래한 시를 계속 연재한다. 사랑을 소재로하는 한국의 현대시는 1920년대부터 등장한다. 소월의 [진달래꽃]이 그 가장 대표적인 현대 사랑시의 출발이라고 본다. 물론 ‘사랑’이라는 주제며 소재는 로맨틱한 애정의 사랑시를 비롯하여 참다운 인간애의 사랑시며 다양한 양식의 사랑시가 등장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그동안 한국 현대시에는 어떤 사랑의 명편들이 등장하여 왔을까. 독자 여러분의 [사랑시] 창작의 지침이 될만한 중요한 작품들을 다양하게 예시하며 살펴본다. 명시 [진달래 꽃]의 시인 김소월은 사랑하던 사람의 ..

나의 소식 2009.07.19

금동원 시집 해설《여름 낙엽》

상세보기 한국현대시문학(2009 여름호) | 저자 편집부 / 한국현대시문학연구소 금동원 시집 해설 《여름 낙엽》 투철한 역사 의식과 참신한 비젼 제시 금동원 시집 [여름 낙엽]이 시단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투철한 역사 의식속에 사물의 본질을 깊게 관조하며 참신한 서정을 바탕으로 엮어내는 시작법 때문이다. 금동원 시인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전통적 정서를 이미지화 시키는 데 주력해 오면서 알아듣기 쉬운 일상어를 통해 역사의 내용을 상징적으로 이미지화시키고 있다. 우선 시 [역사 속으로]를 읽어보자. 고향 조국이 그리워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마음이 어찌 정지용 시인뿐이었으랴 만은 압천을 마주하고 격정과 복받침의 시를 토해낼 수밖에 없는 망국의 한을 가슴에 안고 저 아득한 구드레 나루터를 떠났던 백제의 혼과..

나의 소식 2009.07.19

[유심]2009년 5/6월호 (시집 속의 시 한편)

[유심]2009년 5/6월호 [유심]2009년 5/6월호 봄 날아간다 / 금동원 금동원 제1 시집《여름 낙엽》월간문학 출판부, 2008, 12. [38호] 2009년 05월 01일 (금) 금동원 시인 금동원 제1 시집 《여름 낙엽》 월간문학 출판부, 2008, 12. 꽃 피거나 말거나 바람 불거나 말거나 강물 흐르거나 말거나 이슬비 내리거나 말거나 경쾌한 스텝이다 아름다운 폭력이 다가선다 햇살 전멸된다 늘 그랬듯이 봄 날아간다 금동원 | 2003년 《지구문학》으로 등단. 첫 시집 《여름 낙엽》에는 〈수첩〉 등 71편의 시를 수록했다.

나의 소식 2009.06.06

금동원 시집《여름 낙엽》서평

금동원의 시집《여름 낙엽》 지난 연말 첫 시집을 출간한 금동원의 (월간문학 출판부)은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사온 책이다. 그림을 그리는 금동원 화백과 이름이 같기도 하고, 고향도 가까운 곳이라 이삼 일을 두고 읽고 있는데, 초년병 치고는 나름 맛이 있는 시들이 많다. 빼곡하다//한꺼번에 모두 걸어 나온다/어떤 놈은 빠르게/된통 설쳐대는 놈에게/숨죽이고 누군가의 등뒤로 숨은/다 살아 있지는 않은/입원중/아직 사망은 없다/그러나 다친 몸들이 더 많다/깊은 기억의 물길 속에 갇힌/그래서 꺼내볼 수 없는/포르말린에 생생히 방부된/사랑도 있다/첫키스의 맛은 달지 않아/문을 닫는 순간/한 줄로 가지런히 서 있는 일상//몇 줄 남지 않았다 - 수첩(전문) 통상 수첩을 사용하다 보면 매년 일일이 옮겨 쓸 수 없..

나의 소식 2009.06.06

금동원 시인<역사속으로>

역사 속으로 금동원 고향 조국이 그리워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마음이 어찌 정지용 시인뿐이었으랴 압천을 마주하고 격정과 복받침의 시를 토해낼 수밖에 없는 망국의 한을 가슴에 안고 저 아득한 구드레 나루터를 떠났던 백제의 혼과 얼이 깃든 숨결을 따라 길을 떠난다 시공을 지나온 역사의 넋에 말을 건네는 순간 대패를 밀던 목수의 우렁찬 기합소리 흙으로 깨달음을 빚어낸 도공의 물레 돌리는 소리 한 땀 한 땀 바느질 하듯 붓을 옮기던 담징의 벽화에 스며있는 얼룩진 땀 냄새가 오롯이 살아있는 법륭사에서 뜨거운 서러움이 내 영혼 속을 아리게 파고든다 까마득한 기억 한 켠의 낯익음들이여 바로 몇 천 년의 세월을 건너 내 가슴에 파고들며 들리던 그 한마디 *구다라 나이데스! 잘린 귀로 쌓아 올린 귀 무덤의 한 서린 울림이..

나의 소식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