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원 시인의 TISTORY

이 곳은 시인의 집! 문학과 예술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듣고 말합니다

금동원의 우연의 그림 앞에서

나의 소식 105

자연 속의 삶(금동원 시인 계간평)

계간평/시 자연 속의 삶 - 순응과 적응의 힘 김현숙 (시인, 본지 편집위원) 시는 물론 산문하고는 다르다. 산문이 있는그대로를 서술하면서 자신의 뜻을 끌어가는 것과 다르게 함축된 한 편의 시에는 있는 사실보다 더 분명한 설득에 필요한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 시에는 직관과 상상력이 동원되며 언어 또한 이 모두를 유효하게 할 수 있는 신선미가 요구된다. 그래서 시인은 시 한 편에 시가 할 수 있는 사랑을 듬뿍 퍼붓고는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 다시 시 한편을 만나기 위해서다. 시인은 시가 퍼준 만큼의 사랑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인은 보장 받을 수 없는 다음 사랑에 매달린다. 그래서 시인은 늘 고독하다. 예쁘고 잘 생겨야 착하다/ 미끈하게 섹시해야 착하다/ 쵸콜릿 복근..

나의 소식 2011.09.05

일본문화사신론

책소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석좌교수 홍윤기의 『일본문화사신론』. '일본 천황은 백제인'임을 역사사료로 고증해 냄으로써 일본 천황이 스스로가 백제인의 후예임을 밝히게 한 저자가 일본문화사 속 신론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40여 년간 일본 역사를 연구해온 저자의 노력과 헌신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목차 머리말ㆍ시인을 '일본 역사학자'로 만든 책 두권/[고금와카집]과 [사학회잡지] 섬나라 어둠 밝혀 준 고조선 문명의 빛결/단군 왕검의 "홍익인간(弘益人間)ㆍ이화세계(理化世界)"의 가르침 황국신도가 내세운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는 일본의 으뜸 아닌 두 번째의 신 조선총독부의 단군사 말살과 신라 능멸한 군국주의 추종학자 이마니시 료(今西龍) 상고 조선과 부여시대 이후의 섬지역 일본 상고 조선천..

나의 소식 2011.07.28

금동원 시인<장미>

장 미 금 동 원 오월의 장미 가시는 도도한 차가움 때문이 아니라 아픔을 감추기 위한 과잉의 몸짓이다 사랑 혹은 오해에 대해 패배 혹은 이별에 대해 이변 혹은 박탈에 대해 끔찍한 욕구와 잘 길들여지기까지 견뎌냈을 외로움과 공포에 대해서도 겸손 혹은 지혜라는 이름으로 무너트린 수많은 자아와 교만의 묘지를 부수고 나눔의 기쁨, 더불어 함께할 해방감을 위해 도려낸 뾰족한 생살의 흔적조차도 꽃잎에 감춰진 창백한 시간과 눈물그늘에 스며있는 향기를 모르신다면 오월의 장미에 대해 무지한 당신은 자격박탈인 게지요 --------------------------------- [이해와 감상] ▲ 금동원 시인 © 독서신문 서정적 삶의 진실 추구 무엇 때문에 시를 쓰는가.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시를 통한 삶의 진실을 추구..

나의 소식 2011.06.27

한국시대사전(개정증보판)

■한국시대사전(개정증보판)-문화부 우수 추천도서 편 저: 허영자·윤금초·윤해규 발행인: 김효열 발행처: 이제이피북 EJPBOOK 발행일: 2011년 3월 31일 4판 발행 정 가: 290,000원(가죽표지) ISBN 978-89-966127-0-4 01810 ▒ 수록 시인 이번 새로운 편수(編修)에 의하여 개정증보된 「한국 시 대사전(韓國詩大事典)」은 수록시인을 3,530명으로 늘려, 1985년에 발행된 「한국 시조 큰사전」과 1988, 2002, 2004년에 발행한 「한국 시 대사전」에 수록된 시인과 그 동안 미처 수록하지 못한 시인들을 새로이 수록함으로써 사전으로서 면모를 일신하게 되었다. ▒ 수록 작품 1908년 이후 발표된 시 작품, 생존 시인은 자선한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특별한 경우 편집실에서..

나의 소식 2011.04.19

한국현대시문학(2010 겨울호)

흘러간 것들에 대하여 금동원 흔적이란 때로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 사라진 것들은 또 얼마나 못믿을 것인가 쓸쓸한 전설도 갈대밭의 바람소리도 슬픈 침묵도 부채 살처럼 퍼져가던 햇살도 모든 것은 돌고 돌아 머무름 없이 흩어지고 남겨진 것들은 얼마나 왜소한 것인가 보이는 것은 또 얼마나 짧고 덧없는 것인가 (2010 한국현대시문학 겨울호)

나의 소식 2010.12.07

금동원 시인<화엄의 세계>

화엄의 세계 - 동대사 비로자나불 금동원 샛별이 떠오르는 순간 마음이 환하게 열렸다 부처의 진리를 크기로 가둘 수 없고 오묘한 깨달음의 장엄한 빛 감출 수 없어 우주 삼라만상,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 세상에서 가장 큰 금동불상 하늘을 흔들고 땅을 껴안으니 바람을 타고 내려온 천상의 기운 천수 천안의 기도와 영험으로 생명이 숨쉬고, 백제인의 천년 미소가 빛난다 인생이 이것입니다 비로자나불이 환하게 웃는다 [이해와 감상] 고대 韓人의 눈부신 발자취 일본 나라(奈良)땅의 옛 왕도, 나라시의 동쪽 ‘가스가산’ 언덕에는 고대 한국 불교의 발자취가 뚜렷하다. 이곳 도다이지(東大寺)의 자랑은 세계 최대 금동불상 ‘비로자나대불’(높이 16m). 이 불상 앞에서 금동원 시인은 “부처의 진리를 크기로 가둘 수 없고/오묘..

나의 소식 2010.11.18